말련/“한국 건설업체 배제안해”/사업부 장관

말련/“한국 건설업체 배제안해”/사업부 장관

입력 1995-08-03 00:00
수정 199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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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오범하면 조치 취하겠다

【콸라룸푸르 AFP 연합】 말레이시아정부는 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한국 업체의 말레이시아 건설사업 참여를 금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사미벨루 상글리무수 사업부장관은 베르나마 통신과의 회견에서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사고등을 언급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에서 일어난 두건의 참사를 이유로 한국 건설업체의 참여를 중단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별개의 문제들 때문에 성급하게 한국 업체에 벌을 가하는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들이 과오를 범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미벨루 장관은 또 한국 업체들이 말레이시아 북부 페낭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동남아 최장 교량을 건설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현재 이 교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최대야당인 민주행동당의 림 키트시앙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파항주 아파트 주민 5백명이 대피한 사건과 관련,한국 건설회사들을 비난한 뒤 한국 건설회사들의 말레이시아 참여가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1995-08-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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