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전점검 철저하게(사설)

아파트 안전점검 철저하게(사설)

입력 1995-07-20 00:00
수정 1995-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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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파트·연립등 전체 공동주택 일제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갔다.각 구청장 책임아래 구청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하여 9월말까지 하자많은 공동주택과 16층이상 고층아파트에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공동주택 불법구조 변경에대한 조사도 병행하여 내력벽 철거등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조변경사항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원상복구 시킨다는 원칙도 밝혔다.삼풍백화점 붕괴로 공동주택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만큼 이번 진단은 특히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그리고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바로 공개하여 믿고 대처하게해야 한다.

서울시내 공동주택 안전점검은 진작 실시됐어야 할 사안이다.서울시가 이번에 점검하기로 한 아파트와 연립주택 73만여 가구중 그간 하자말썽이 없었던 곳이 드물다는 것은 시나 구청 당국이 더 잘 알고 있다.자재파동과 인력난이 없었던 70년대 지은 아파트중에도 입주 때부터 천장에서 물이 새거나 벽이 갈라지거나 한 곳도 있고 창틀과 문짝이 맞지않아 지반 침하로 의심되는 아파트도 있었다.

80년대 후반의 자재난·인력난 속에 건설한 아파트중에는 입주자들이 집값이 떨어지는 것을 겁내어 쉬쉬하며 시공회사에 하자보수를 하게한 경우가 상당하다.지난해 8월 건설당국이 실시한 전국 3백여곳 아파트 건설현장 조사에서는 80%에 가까운 현장이 부실시공을 일삼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에서 문제된 부실자재와 함량미달 시공이 이름난 큰 아파트업체들에서도 있었다는 증언이 여러 건설업체 중간간부직을 거친 경제평론가가 최근 집필한 수기식 서적에서도 폭로됐다.영세주택업자가 시공하는 연립주택이나 다가구주택 안전은 그간 많은 민원에도 불구하고 관심권 밖에 방치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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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7-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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