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투표 잇따라/합천·영덕 등 3곳

대리투표 잇따라/합천·영덕 등 3곳

입력 1995-06-21 00:00
수정 199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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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의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 첫 날인 20일 선거운동원이 대리투표를 하거나 투표용지가 분실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남 합천경찰서는 이 날 합천군 묘산면 군 의원 후보 조병채씨(54)와 선거사무장 윤병대(61),회계책임자 조춘석씨(47) 등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9일 하오 4시 쯤 합천군 묘산면 사리 서봉점(81·여),이곡순(78·여),윤종학씨(73) 등 3명의 집을 찾아 가 투표용지와 도장을 받아낸 뒤 조후보 사무실에서 도지사는 자민련 김용균,군수는 무소속 심의조,도의원은 무소속 권병근,군의원은 조후보에게 각각 기표하는 등 대리투표를 했다.

경북 영덕경찰서도 지난 18일 낮 12시쯤 몸이 불편해 집에서 투표하는 거소투표자 전필선씨(70·여·축산면 부곡리 144)에게 투표방법을 설명하며 군의원에 출마한 김용대 후보에게 찍고 1만원을 준 김후보의 선거운동원 박동헌씨(52)를 같은 혐의로 20일 구속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보낸 부재자 투표 우편물에서 투표용지만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전국 종합>

1995-06-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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