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대폭해제·월드컵 축구장 유치·쓰레기 매립장 해결/주민들 「지역이기」 민원청탁도 봇물
「장미빛 선심공약에 터무니없는 민원」6·27 지방선거전이 가열되면서 한표를 미끼로 한 일부 유권자의 민원성 청탁이 쏟아지는가 하면 유권자의 관심을 끌려는 후보자의 허황한 공약이 남발돼 뜻 있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장미빛 선심공약」은 특히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후보자 사이에 흔한 현상으로 당장의 표모으기에 급급한 나머지 실현성여부는 따져보지도 않고 마구 내놓는 것이 대부분이다.지역주민의 환심을 사는 데만 치중한 이같은 선심공약은 후보자의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이 이뤄져야 할 이번 선거의 참뜻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장미빛 선거공약」의 대표적인 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쓰레기매립장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서울시는 물론 범정부차원에서도 쉽사리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난제 가운데 난제다.그런데도 일부 구청장및 구의원후보는 『당선만 되면 난지도종합개발계획을 수립,민간자본이나 외국자본을 도입해 매립지를 없애고 그 자리에 종합병원·농수산물유통센터등을 유치하겠다』고 저마다 큰 소리를 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인 그린벨트 안에 문예전문대학을 설립하겠다(은평구청장후보)거나 전문대학을 유치하겠다(강동구청장후보)는 공약도 실현성여부가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주차문제가 심각한 강남구·영등포구·은평구지역의 일부 출마자가 학교운동장에 지하 3층의 주차장을 건립하겠다고 내세운 공약도 유권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대전의 한 구청장후보는 삼정동 15만평에 1천5백억원을 들여 월드컵축구장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으나 이곳의 한해 예산 8백40억원의 2배나 되는 막대한 재원을 어디서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방안을 밝히지 않았다.
일부 후보자는 「군사보호시설해제및 그린벨트완화」「교통난완전해소」「지하도시건설」등 기초단체장이나 의원의 권한만으로는 해결할 수도 없는 일을 하겠다고 나서기도 해 유권자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같은 후보자의 공약남발 못지않게 유권자의 청탁성 민원도갈수록 늘어나 후보자의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서울 동작구청장후보로 나온 김모씨(55)는 『상도동 주민이 「상도2·3·4동일대 양녕대군묘 주변 20여만평을 둘러싼 민사소송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구청장의 권한 밖의 일이어서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종로구에서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어느 후보도 『과거에 사들인 땅이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였는데 이를 풀어달라거나 준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하는 지역주민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지방자치기획취재팀=이순녀 기자>
「장미빛 선심공약에 터무니없는 민원」6·27 지방선거전이 가열되면서 한표를 미끼로 한 일부 유권자의 민원성 청탁이 쏟아지는가 하면 유권자의 관심을 끌려는 후보자의 허황한 공약이 남발돼 뜻 있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장미빛 선심공약」은 특히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후보자 사이에 흔한 현상으로 당장의 표모으기에 급급한 나머지 실현성여부는 따져보지도 않고 마구 내놓는 것이 대부분이다.지역주민의 환심을 사는 데만 치중한 이같은 선심공약은 후보자의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이 이뤄져야 할 이번 선거의 참뜻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장미빛 선거공약」의 대표적인 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쓰레기매립장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서울시는 물론 범정부차원에서도 쉽사리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난제 가운데 난제다.그런데도 일부 구청장및 구의원후보는 『당선만 되면 난지도종합개발계획을 수립,민간자본이나 외국자본을 도입해 매립지를 없애고 그 자리에 종합병원·농수산물유통센터등을 유치하겠다』고 저마다 큰 소리를 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인 그린벨트 안에 문예전문대학을 설립하겠다(은평구청장후보)거나 전문대학을 유치하겠다(강동구청장후보)는 공약도 실현성여부가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주차문제가 심각한 강남구·영등포구·은평구지역의 일부 출마자가 학교운동장에 지하 3층의 주차장을 건립하겠다고 내세운 공약도 유권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대전의 한 구청장후보는 삼정동 15만평에 1천5백억원을 들여 월드컵축구장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으나 이곳의 한해 예산 8백40억원의 2배나 되는 막대한 재원을 어디서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방안을 밝히지 않았다.
일부 후보자는 「군사보호시설해제및 그린벨트완화」「교통난완전해소」「지하도시건설」등 기초단체장이나 의원의 권한만으로는 해결할 수도 없는 일을 하겠다고 나서기도 해 유권자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같은 후보자의 공약남발 못지않게 유권자의 청탁성 민원도갈수록 늘어나 후보자의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서울 동작구청장후보로 나온 김모씨(55)는 『상도동 주민이 「상도2·3·4동일대 양녕대군묘 주변 20여만평을 둘러싼 민사소송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구청장의 권한 밖의 일이어서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종로구에서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어느 후보도 『과거에 사들인 땅이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였는데 이를 풀어달라거나 준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하는 지역주민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지방자치기획취재팀=이순녀 기자>
1995-06-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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