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무마비 사태/장 후보 공천 말썽/전남당원 60여명 당사점거

민주 당무마비 사태/장 후보 공천 말썽/전남당원 60여명 당사점거

입력 1995-06-03 00:00
수정 199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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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지방선거 후보 공천잡음으로 계속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2일 상오 7시쯤 전남 담양·장성지구당(위원장 박태영) 당원 60여명이 공천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며 서울 마포 민주당사를 점거,농성을 벌여 당무가 마비되는 등의 사태를 빚었다.

이기택 총재의 총재직 사퇴의사 철회로 간신히 내분을 봉합한 민주당은 호남과 수도권 지역에서의 이같은 마찰에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지역등권론」 주장에 이 총재를 비롯,이부영·노무현 부총재등이 반발하는등 또다시 당내 갈등이 증폭될 조짐을 보여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다.

담양·장성지구당 당원들은 이날 당사로 몰려와 이 지역 군수후보 선정과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당사를 점거했다.

이들은 당사 출입문을 봉쇄한 채 당직자 및 당원들의 출입을 막고 중앙당이 직접 대의원대회를 주관,공정한 절차에 따라 후보를 재선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후보선출 과정에서 박위원장이 전횡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점거·농성을 계속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사는 업무가 완전히 마비돼 민주당은 지방선거 1차 공천자명단을 국회에서 발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한종태 기자>
1995-06-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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