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구 전 노동부장관은 경제기획원에서 경제관료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뒤 경제기획국장·이재국장·재무1차관보를 지내고 건설·재무·기획원차관 등 경제부처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통」이다.
90년 9월 국책은행의 「노른자위」라 할 수 있는 산업은행총재에 올라 4년 남짓 재임하다 지난해 12월 개각 때 노동부장관에 기용됐다.
산업은행총재로 있을 때는 산업은행을 세계 초일류은행으로 육성시킨다는 목표 아래 국제투자은행업무를 확충하고 산은법을 개정하는 등 경영수완과 대정부 위상강화차원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다소 권력지향적인 처신 등으로 일부직원으로부터 「해바라기성 장관」이라는 눈길을 받기도 했으며 고시 동기생이 대부분 은퇴한 뒤에도 노동부장관에 발탁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이러한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전 장관은 22일 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중앙부처 실장급이상이 관람한 오페라 「안중근」 공연이 끝난 뒤 모처에서 연락을 받고 최승부 차관 등에게 검찰의 조사사실을 밝히면서「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고 한다.<황성기 기자>
90년 9월 국책은행의 「노른자위」라 할 수 있는 산업은행총재에 올라 4년 남짓 재임하다 지난해 12월 개각 때 노동부장관에 기용됐다.
산업은행총재로 있을 때는 산업은행을 세계 초일류은행으로 육성시킨다는 목표 아래 국제투자은행업무를 확충하고 산은법을 개정하는 등 경영수완과 대정부 위상강화차원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다소 권력지향적인 처신 등으로 일부직원으로부터 「해바라기성 장관」이라는 눈길을 받기도 했으며 고시 동기생이 대부분 은퇴한 뒤에도 노동부장관에 발탁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이러한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전 장관은 22일 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중앙부처 실장급이상이 관람한 오페라 「안중근」 공연이 끝난 뒤 모처에서 연락을 받고 최승부 차관 등에게 검찰의 조사사실을 밝히면서「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고 한다.<황성기 기자>
1995-05-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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