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보수당 지방선거 참패/보유의석 절반 상실… 제3당 전락

영 보수당 지방선거 참패/보유의석 절반 상실… 제3당 전락

입력 1995-05-07 00:00
수정 1995-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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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AFP AP 연합】 존 메이저 총리가 이끄는 영국의 집권 보수당이 5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악의 대참패를 기록했다.

BBC방송은 이날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방에서 실시된 지방의회선거에서 집권 보수당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4천83석의 지방의석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2천27석을 상실했다고 보도했다.

또 보수당은 웨일즈에서 단 하나의 지방의회도 장악하지 못하는 등 3백46개 지방의회 가운데 59개 지방의회를 상실하고 단지 8개 의회를 장악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동당은 5천6백15석을 차지해 종전보다 1천7백99석을 늘렸으며 지방의회도 종전보다 62개가 많은 1백55개를 장악하는 등 30년만에 최대의 승리를 거뒀으며 자민당도 종전보다 4백95석이 많은 2천7백2석을 획득해 보수당을 앞질렀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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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년간 집권해온 보수당은 이번 선거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패배가 예상됐으나 실제 결과가 자민당에도 뒤지는 대참패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정국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995-05-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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