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엔고/1백엔 9백19원/1불 83엔대 진입

초엔고/1백엔 9백19원/1불 83엔대 진입

입력 1995-04-09 00:00
수정 199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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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연일 전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날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백엔당 9백19.55원으로 전 날의 9백5.04원보다 14.51원이 올랐다.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 산정의 기준이 되는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달러당 83.715엔으로 전 날보다 1.585엔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월초 수입결제 수요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심리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달러당 7백69.8원으로 전 날보다 2.2원이 절상되며 10일만에 7백70선이 다시 무너졌다.<우득정 기자>

◎엔고대책 주내 발표/일 정부

【도쿄·뉴욕 AFP 로이터 연합】 미 달러화가 일본중앙은행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7일 도쿄및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4엔선을 무너뜨리며 83.65엔까지 폭락,하루만에 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관련기사 6·15면>

전날 도쿄외환시장에서 85.11엔까지 내려간 미달러화는 이날 상오 84엔대로 떨어진데 이어 하오 다시 83엔대로 급락,24시간동안 무려 3차례나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시장에서 6일 85.25엔을 기록한 달러화는 이날 장중 한때 83.65엔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소폭 회복돼 83.68엔으로 마감했다.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달러가 이처럼 폭락을 거듭하자 수차례에 걸쳐 달러화를 매입하는등 적극적인 시장개입에 나섰으나 별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는 이날 상오 달러화가 시드니외환시에서 사상최초로 85엔대 밑으로 하락했다는 보고를 듣고 『무엇인가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어 소집된 각료회의는 엔화의 폭등세를 저지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내주중 발표키로 결정했다.
1995-04-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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