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성 헤어 스타일/지역·환경 따라 다르다

미국여성 헤어 스타일/지역·환경 따라 다르다

입력 1995-03-29 00:00
수정 199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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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 글래머,지역별 스타일 조사/워싱턴 생머리­LA선 무비스타형 유행

여성의 헤어스타일은 유행보다도 지역과 환경에 의해 우선적으로 결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여성전문지 글래머 최근호는 최근 전미지역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성들이 실제로는 시대의 유행을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의 살고 있는 환경과 지역의 특성에 따라 헤어스타일을 결정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한다.

예를 들어 바람이 많이 부는 시카고거리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머리모양이 1년에 9개월은 비가 내리는 시애틀에서는 전혀 센스없는 스타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는 것.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사는 여성들은 「화이트하우스 스타일」로 불리는 힐러리스타일의 생머리를 선호한다.행정부에서 일하는 여성공무원들이 대세를 이루기 때문이다.또 로스앤젤레스의 여성들은 할리우드의 영향으로 길고 반짝이며 찰랑찰랑해보이는 「무비스타」 머리모양을 선호한다.이 머리모양은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실은 손이 무척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

도시마다 제각각이다.습기가 많은 애틀랜타지역의 여성은 핫롤러 없이는 머리를 가꿀수 없다고 생각하는 반면 공기가 건조한 덴버에서는 주변에서 롤러를 사용하는 여성을 본 적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고현석 기자>
1995-03-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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