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장사」 논쟁 재연/탈락5명 금품수수 의혹 수사요구

「민주 공천장사」 논쟁 재연/탈락5명 금품수수 의혹 수사요구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5-03-29 00:00
수정 199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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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사실 입증” 민자선 즉각 공세

기초의원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 영광·함평지구당(위원장 김인곤)의 분란이 「공천장사」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논쟁의 발단은 이렇다.민주당 영광·함평지구당은 지난 15일 기초의원후보공천자를 발표했다.국회의장공관점거와 공권력투입등 우여곡절끝에 기초의원의 공천을 배제하기로 했던 여야의 합의를 정면으로 무시한 행위였다.

불씨는 윤여은 함평군의회의장 등 민주당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기초의원 5명이 다시 살렸다.이들은 27일 『이번 공천은 중앙당과 동교동이 묵인한 가운데 몇몇 반민주인사들에 의해 저질러진 「쇼」』라고 주장하며 『공천과정에서 금품이 수수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법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자당은 즉각 박범진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이는 소문으로만 나돌던 「공천장사」가 현실임을 밝혀준 사건』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민주당 함평·영광지구당은 『공천은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금품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있다.

민자당은 28일에도 이 문제를 지방자치제선거전에서 무기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 자료수집에 나섰다.반면 민주당은 불똥이 다른 곳으로 튀지 않도록 집안단속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사실 공천탈락의원들의 주장과 민주당쪽 해명가운데 어느 쪽이 옳은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그러나 공천탈락의원들이 27일 발표한 「성명서」와 「김인곤 의원·김대중 이사장·이기택 총재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탄원서」에는 기초의원후보공천권을 쥔 지구당위원장과 후보희망자들사이의 불합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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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탈락자들의 주장은 이렇다.민주당 영광·함평지구당은 지난해 당원들의 모금으로 영광에 당사를 새로 지었다.이때 6억원짜리 부지를 희사한 K씨는 이번에 공천이 됐다.최근에는 함평연락사무소도 넓은 곳으로 옮겼다.두 당사를 위한 모금에는 읍·면책임자를 비롯,지방자치선거에 뜻이 있다고 알려진 사람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기부금을 냈다고 한다.이들은 공천이 걸려 있지 않았으면 누가 2백만∼3백만원씩이나 냈겠느냐고 반문한다.지구당단합대회때도 버스대절비와 밥값·술값을 지구당이 아닌 읍·면책임자가 냈다.게다가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비용까지 부담해야 했다는 하소연이다.이처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은 풀뿌리민주주의라는 지방자치제를 근본부터 시들게 만들었다는 것이 공천탈락자들의 뒤늦은 자성이었다.<서동철 기자>
1995-03-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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