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시·도지사 후보경선/4월께/대표직폐지 등 당체제 대폭개편추진

민자 시·도지사 후보경선/4월께/대표직폐지 등 당체제 대폭개편추진

입력 1995-01-05 00:00
수정 199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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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오는 6월의 4개 지방자치선거 가운데 서울시장등 15개 시·도지사 후보를 오는 4월쯤 경선을 통해 뽑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와 함께 2월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운영을 확성화하는 차원에서 15개 시·도지부장도 경선할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4면>

민자당은 이날 문정수사무총장 주재로 전당대회준비위 정강·정책소위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광역단체장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선거 후보와 지구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경선을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뒤따른다는 판단아래 장기과제로 남기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단체장 즉 시·도지사 후보에 대한 경선방안과 관련,일부 이견이 있었으나 특히 서울등 야권 강세지역에서 야당과 정면대결하기 위해서는 후보를 가시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경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2면에 계속>

광역단체장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은 각 지구당별로 대의원 2백명정도를 선출한 뒤 이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한편 민자당은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2년으로 돼있는 총재의 임기를 대통령의 임기에 맞춰 5년으로 늘리는 한편 대표직을 폐지하고 당3역의 역할을 재조정하는등 주요 당직체계에 대한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은 이날 『당무회의의 주재권은 당헌상 총재에게 있으며 대표가 이를 주재하는 것은 편의상 관행에 불과한데도 이것이 당연시되고 있다』고 지도체계의 이원화에 문제를 제기했다.

백남치정치담당정조실장도 『당헌·당규에 당의 대외적 대표성은 총재에게 있음에도 대표를 별도로 두는 것이 타당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해 지도체제 개편문제에 대한 검토가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당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주요 당직명이 새로운 정치상황에서의 역할에 적합한지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당의 민주성·경쟁성을 확보하면서도 통합적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당직 구도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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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어 『대표직을 당의장으로 변경하거나 이를 아예 폐지,전당대회수임기구인 중앙상무위를 직능기구로 전면재편한 뒤 그 의장을 당의 2인자로 하는 방안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하고 『당3역의 역할과 명칭도 함께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대출·박성원기자>
1995-01-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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