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 자전거로 스위스 도착(조약돌)

한국청년 자전거로 스위스 도착(조약돌)

입력 1994-11-01 00:00
수정 1994-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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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29일만에 8국 지나 형상봉

【제네바 AFP 연합】 한국의 이보식씨(29)가 지난 30일 스위스에 살고 있는 형을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서울을 출발한 지 2백29일만에 8개국을 거쳐 현지에 도착,형과 극적으로 상봉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씨는 스위스 남부 블루체에 사는 친형을 만나기 위해 3년전부터 치밀한 자전거 여행 준비에 돌입,그동안 2년간의 고된 훈련을 마친 뒤 지난 3월 서울을 떠났다.

그는 인천서 배편으로 중국에 도착,이어 티벳 네팔 파키스탄 이란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등 8개국을 경유,종착지인 스위스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자전거를 도둑맞는 수난을 겪기도 했으나 끝까지 여행을 포기하지 않고 자전거를 다시 산 뒤 이탈리아까지 배에 싣고 가 자전거 여행을 계속했다고.

그는 형의 집에서 며칠 머문 뒤 다시 자전거로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경유,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1994-11-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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