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미시장 판매량 급증/9월말 집계

한국차/미시장 판매량 급증/9월말 집계

입력 1994-10-18 00:00
수정 1994-10-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업계 호황 여파… 현대 18% 증가

【로스앤젤레스 연합】 올들어 미국시장에서 한국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금년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0만1천1백8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의 증가율을 기록,일본 미쓰비시사와 함께 나란히 판매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6년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현대는 연 3년동안 판매신장을 거듭한 뒤 89년부터 하강세로 접어들어 지난해까지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그러나 올해부터 판매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현대의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은 86년 16만8천대,87년 26만5천대,88년 26만8천대,89년 18만대,90년 15만대,91년 11만2천대,93년 11만7천대였다.

현대는 올해 12만5천대,내년에는 지난 90년도 수준인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2월부터 미국 서부지역에서 세피아 판매를 개시한 뒤 9월말까지 8천6백29대가 팔렸으며 내년 1월말까지 첫 한해 동안의 판매목표를 1만3천대로 잡고 있다.

기아의 현대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에 이르기까지 13개주에 80개의 딜러(자동차판매 대행사)를 두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를 1백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와 기아는 사상최대 자동차호황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시설이 수요를 따르지 못할 것으로 양사의 현지법인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의 이같은 판매 호조는 미국자동차 경기 호황에다가 차값이 미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같은 급의 일제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고 한국자동차의 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994-10-1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