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115명 「윤리회복」 나섰다/「신사회 공동선운동」 창립

원로 115명 「윤리회복」 나섰다/「신사회 공동선운동」 창립

입력 1994-10-14 00:00
수정 199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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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등 10대과제를 선정

『우리 모두가 병들어 있는 부도덕한 타성과 사회악을 몰아냅시다』

사회각계 원로및 지식인들이 건전한 정신문화풍토조성과 새로운 시민윤리정착을 위해 힘을 모았다.

13일 하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이 사회지도자들이 발족시킨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상임공동대표 서영훈)이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순수민간운동단체인 「공선련」에는 김수환추기경과 조계종종정 월하스님·강원룡목사·남덕우전국무총리·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고건전서울시장·송자연대총장·홍일식고대총장·현승일국민대총장·최근덕성균관장·김태길서울대명예교수·이세중대한변호사협회회장·구상시인·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회장·김인득벽산그룹회장등 종교계와 학계·언론계·경제계등 사회각계 원로 1백15명이 창립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서영훈대표는 발기취지문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시련과 악조건속에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국제사회의 중요한 성원이 됐으나 구조적 부정부패와 정신문화의 쇠퇴,사회적 기강해이에 따른 공공질서문란및 퇴폐풍조,흉악범죄의 만연등 심각한 사회병리현상을 겪게 됐다』며 『이에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운 삶,민족의 화합발전,세계평화와 인류공존을 위해 요구되는 공동선의 실천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 특별히 참석한 이영덕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병리현상은 정부나 특정기관·단체의 힘만으로 고칠 수 없다』면서 사회전체가 다 함께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21세기의 세계화와 정보산업화시대에 대비해 한국과 한민족의 생존발전과 세계인류의 공존·복지의 기초가 되는 정신문화향상과 공동선실천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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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인간의 존엄성및 도덕성회복 ▲생명·자연·환경보호 ▲건전한 가정회복 ▲건전한 직업·기업윤리실천 ▲교육개혁과 인문윤리교육강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등을 10대운동과제로 선정했다.<김인철기자>
1994-10-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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