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실체」 바로 알린다/「애도 대자보 등」 가치혼란 없게

「김일성실체」 바로 알린다/「애도 대자보 등」 가치혼란 없게

입력 1994-07-14 00:00
수정 1994-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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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명 당국자회의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생겨난 김일성등에 대한 왜곡된 북한관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일부 민주당의원들이 국회에서 조문단 파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학가에 김일성의 사망을 애도하는 대자보가 나붙는등 김일성과 북한체제에 대한 가치관의 혼란이 사회의 통합을 해치고 있다고 판단,이번 주안에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3일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김일성에 대한 올바른 사실 인식을 호도하는 느낌이 없지 않다』고 말해 조만간 정부의 공식적인 견해가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김일성에 대한 추모가 명백한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한편 국정신문등을 통해 김일성과 북한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국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1994-07-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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