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근무」/월말께 4백명선 인사 단행

「교류근무」/월말께 4백명선 인사 단행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4-07-08 00:00
수정 199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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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기초분류」결과 심사대상 2천2백여명 확정/환경·특허청 희망­지방전출 지원자 많아/인기부서에 몰려 교류폭 계획보다 작아질듯

정부 각 부처사이 또 중앙·지방사이의 대규모 인사교류의 단행시기가 다가오면서 인사의 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총무처를 중심으로 극비분류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달 말에는 4백여명의 공무원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15일까지 총무처에 접수된 부처사이의 교류희망자 숫자는 무려 2천5백여명.지난 82년 부처사이의 교류를 공식화한 이래 최고를 기록했으며 매년 평균 5백∼6백명의 신청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것.

때문에 당초에는 5월말까지 기초분류를 끝내고 6월안에 교류대상자를 확정지으려 했던 일정이 상당히 순연.총무처 인사과의 담당 직원에 10여개의 박스를 가득 채운 신청서류를 정리,정부전산소에 입력시키는데에만 한달가까이 걸려 6월10일 쯤에서야 기초분류가 완료.

기초분류 결과 교류대상이 안되는 무자격자를 추려내고 2천2백22명이 교류의 심사대상으로 확정되었다.

○…교류희망자들의 신청내용을 분석하면 특허및 환경등 전문분야에 근무하기를 원하는 공무원이 많아 전문화시대의 특징을 반영.중앙부처 가운데는 총리실·총무처등 승진속도가 빠르고 근무여건이 좋은 부처가 선호대상.

또 중앙에서 지방으로의 전출을 희망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두드러진 추세의 하나.내년 자치단체장선거로 지방자치단체의 위상이 높아지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했으리라는 분석이며 수도권집중완화라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평가.

○…총무처는 지난달 중순부터 관련 직원들을 합숙시키면서 교류대상자들 가운데 1대1 교류가 가능한 것들을 우선 추려내고 있으나 워낙 희망부처가 다양해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는게 관계자의 전언.

인사교류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이성렬총무처인사과장은 『이번 교류희망자들의 경우 나오려고 하는 부서와 가기를 희망하는 부서가 대체로 몰려 있기 때문에 교류작업에 최선을 다했으나 교류달성률이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기는 어려울 것같다』고 전망.

예년의 교류달성률은 20% 정도에 머물렀는데 그것과 비슷하다면 올해는 4백명선의 교류가 이루어지리라는 전망.이는 당초 총무처가 목표로 했던 1천여명에 못미치지만 총규모에 있어서 예년 평균 2백명의 2배에 해당하는 것.

실무작업팀들은 5∼6급에서 2백명 안팎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7급에서 그것과 비슷한 규모의 인사가 성사될 것같다고 간부들에게 보고.4급 이상 고위직은 희망자가 적고 1대1교류가 어려워 이번 인사에서는 대상이 없을 전망.

○…총무처는 실무진에 의한 교류분류가 끝나면 이달중순 중앙인사교류위원회를 열고 인사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목희기자>
1994-07-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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