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독에 금리인하 공식요청/달러화위기 독자수습 한계

미/일·독에 금리인하 공식요청/달러화위기 독자수습 한계

입력 1994-07-02 00:00
수정 199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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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서 「엔고」 저지 국제공조전략 마련

【런던·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일본엔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주요 외환시장에서 연일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은 30일 달러화지지를 위해 금리인하조치를 단행해주도록 일본과 독일에 공식 요청했다.

벤슨재무장관이 6월들어 달러화의 폭락세가 거듭되고 있는 것과 관련,일본과 독일에 금리인하를 공식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미국이 달러화위기를 독자적으로 수습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벤슨장관의 이같은 요청으로 미루어 오는 8∼10일 나폴리에서 열리는 서방7개선진국(G­7)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대신 다른 나라들은 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달러화의 추가폭락을 막기 위한 공동전략이 마련될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시모토 류타로 신임일통산상은 30일 이번 나폴리 정상회담에서 달러화 폭락사태에 따른 외환시장혼란 수습책이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논의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도쿄·워싱턴 AFP 연합】 일본은 오는 8∼10일 이나폴리에서 열리는 선진공업7개국(G7)정상회담에서 엔화의 강세등 국제환율 문제를 논의하고 이 문제를 경제성명에 언급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일대장상이 1일 말했다.
1994-07-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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