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속화첩 「모작시비」 있을수 없는일”
『혜원이 밑그림을 이용해 풍속화를 그린 사실은 현존 자료나 그림을 통해 강력히 추정되고 있는만큼 단순히 얼굴모습이나 구도가 다른 그림과 닮아있는 점만을 들어 모작 주장을 펴는 것은 안이한 자세입니다』
지난 12일 방한한 일본 대화문화관 학예연구실장 요시다 히로시(길전 굉지·54)씨.
일본내 가장 정통한 조선회화연구가이면서 「가짜시비」가 일었던 혜원 속화첩의 국내 입수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던 요시다 히로시씨는 『이번 속화첩 논란소식을 미국방문중 들었다』면서 모작설을 일축했다.
요시다 히로시씨는 『지난해 일본에서 속화첩을 본 적이 있고 간송미술관의 혜원 그림도 보았다』면서 이 작품의 진위를 가리는데 결정적일 수 있는 원 소장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알 수 도 밝힐 수 도 없는 미묘한 문제인만큼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간송미술관 소장 국보급 혜원 풍속도와 이번 공개된 속화첩의 명문과 낙관 친필을 면밀히 비교검토한 결과이번 속화첩이 10년쯤 먼저 그린 혜원작이 틀림없다고 결론을 내린 그는 『이미 일본에서만도 세 차례에 걸쳐 가짜 혜원그림을 본적이 있으며 그 가짜그림들은 이번 공개된 속화첩과는 그림수준과 미술성에서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일본에 귀화한 한 한국인 실업가가 고미술 수집을 토대로 쓴 조선회화 관련책을 읽고 이 분야 공부를 시작한 그는 대표작 「고려불화」「조선통신사 집성」말고도 조선회화 관련 논문을 숱하게 남겼으며 지난 27년간이나 대화문화관 학예연구실에 몸담으면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김성호기자>
『혜원이 밑그림을 이용해 풍속화를 그린 사실은 현존 자료나 그림을 통해 강력히 추정되고 있는만큼 단순히 얼굴모습이나 구도가 다른 그림과 닮아있는 점만을 들어 모작 주장을 펴는 것은 안이한 자세입니다』
지난 12일 방한한 일본 대화문화관 학예연구실장 요시다 히로시(길전 굉지·54)씨.
일본내 가장 정통한 조선회화연구가이면서 「가짜시비」가 일었던 혜원 속화첩의 국내 입수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던 요시다 히로시씨는 『이번 속화첩 논란소식을 미국방문중 들었다』면서 모작설을 일축했다.
요시다 히로시씨는 『지난해 일본에서 속화첩을 본 적이 있고 간송미술관의 혜원 그림도 보았다』면서 이 작품의 진위를 가리는데 결정적일 수 있는 원 소장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알 수 도 밝힐 수 도 없는 미묘한 문제인만큼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간송미술관 소장 국보급 혜원 풍속도와 이번 공개된 속화첩의 명문과 낙관 친필을 면밀히 비교검토한 결과이번 속화첩이 10년쯤 먼저 그린 혜원작이 틀림없다고 결론을 내린 그는 『이미 일본에서만도 세 차례에 걸쳐 가짜 혜원그림을 본적이 있으며 그 가짜그림들은 이번 공개된 속화첩과는 그림수준과 미술성에서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일본에 귀화한 한 한국인 실업가가 고미술 수집을 토대로 쓴 조선회화 관련책을 읽고 이 분야 공부를 시작한 그는 대표작 「고려불화」「조선통신사 집성」말고도 조선회화 관련 논문을 숱하게 남겼으며 지난 27년간이나 대화문화관 학예연구실에 몸담으면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김성호기자>
1994-06-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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