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송 새정부 조각 착수/제1부통령 음베키·외무 은조

남악송 새정부 조각 착수/제1부통령 음베키·외무 은조

입력 1994-05-07 00:00
수정 1994-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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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득표율 62.5% 집계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P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끌게 될 남아공 국민화합정부의 신임각료 17명이 6일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의해 발표됐다.

ANC는 이날 ANC 전국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전문가 타보 음베키를 제1부통령에 선임하고 공산당지도자인 조 슬로보를 주택복지장관에,전게릴라지도자 조 모디세를 국방장관에,재무장관은 현 백인정권의 데레크 케이스장관을 각각 지명했다.

또 망명중인 외교전문가 알프레드 은조를 외무장관에,오랫동안 정치범으로 박해를 받아온 아메드 카트라다를 교정장관에 각각 지명했다.

이날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만델라는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을 제2부통령에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의 일부각료직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는데 오는 9일 만델라의 대통령선출에 앞서 추가 각료지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하네스버그 AP AFP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전인종총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62·5%를 차지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남아공 중립선거관리위원회(IEC)가 6일 개표결과를 공식발표했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백인정당인 국민당은 20.39%의 득표율로 ANC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ANC에 대항하는 흑인정당인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에게 돌아갔다.

이에따라 ANC는 새로 구성될 남아공의회의 4백의석중 2백52석을 차지하는 집권정당이 됐으며 국민당이 82석,인카타자유당이 43석을 각각 차지하게 됐다.

한편 요한 크리글러 TEC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일부정당들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제1부통령 타보 음베키/ANC의장… 달변의 외교관 출신/“대중과 거리감” 비판불구 급부상

남아공 흑인지도자 만델라에 의해 곧 출범할 새정부의 제1부통령에 지명된 음베키ANC의장은 지난해까지 ANC외무위원장을 맡아 대외활동에 전념해온 달변의 외교관 출신.

지난 42년 ANC의장을 역임한 고반 음베키의 4자녀 가운데 한명으로 트란스케이 이두티와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62년 지하활동중 해외로 망명,영국 서섹스대학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줄곧 외교전선에서 활약해왔다.

비판자들로부터는 『감옥에 가더라도 국내에 들어온 인물들과는 달리 음베키가 대중과 가깝지 못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나 제1부통령을 놓고 경합을 벌여온 라마포사에 승리,제1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만델라의 후계자로 부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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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5-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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