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3D직종 기피 확산(북한 이모저모)

젊은이들 3D직종 기피 확산(북한 이모저모)

입력 1994-05-04 00:00
수정 1994-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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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의욕 고취 안간힘

○…북한에서도 갈수록 신세대 청년들의 어렵고 힘든일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관련,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에서 탄광·농장·주택보수·벌목한 나무를 강을 이용,운반하는 일등 「기피직종」의 당세포비서들이 자신의 직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신세대 청년들을 선도하고 신세대들의 자유화 바람과 수정주의 사고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

이 신문에 의하면 당세포비서들은 직업에 불만이 많은 청년들이 주로 고등중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계층임을 감안해 이들의 심리상태와 가정환경·지식·능력·취미·건강 등을 상세하게 파악한후 개인에게 적합한 교양방법을 마련해 교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또 기피직종의 경우에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일이며 당은 이런 일꾼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고 일깨워 주고 모범사례를 적극 소개해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는 것.

○콩이용 인조고기 생산

○…북한은 최근 콩깻묵을 이용해인조고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곡물공학연구소와 경공업과학원 식료기계연구소 학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콩인조고기는 애벌기름을 짠 콩깻묵으로 만든느데 영양가가 높고 가공이 편리하며 저장하기도 좋다고 이 신문은 주장.

1백g당 열량값을 비교해 보면 돼지고기가 1백7㎉,쇠고기는 88㎉인데 비해 콩인조고기는 이들보다 훨씬 높은 1백34㎉라는 것.

○작문에 구어사용 권장

○…북한은 최근 「인민학교」(국민학교)학생들의 감상문 쓰기에서 구어를 보다 많이 사용하도록 지도할 것을 일선 교사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평양에서 발행되는 잡지 「문화어학습」최근호에 의하면 이는 김정일이 「주체문학론」에서 『언어 형상에서 인민대중의 요구를 구현하자면 인민이 늘 쓰는 입말을 작품에 적극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1994-05-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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