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퇴폐행위 단속/한국관광객 몰리자… 업주 등 106명 체포

연길시,퇴폐행위 단속/한국관광객 몰리자… 업주 등 106명 체포

입력 1994-04-13 00:00
수정 199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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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최두삼특파원] 조선족동포들의 집단거주지역인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의 주도 연길이 중국내에서는 대표적인 퇴폐와 풍기문란 지역으로 꼽혀 최근들어 대대적인 단속활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길시 당국은 지난 연말부터 이들 음식점과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펼쳐 2월말까지 퇴폐행위와 변태영업등 관련법규를 위반한 비디오 상영관,식당,「가무청」,나이트클럽등 58개를 폐쇄하고 3백95개 업소에 대해선 영업금지를,1백5개업소에는 영업정지 처분을 각각 내렸다.

또한 고객에 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매춘을 한 여성과 이들이 일한 업소 주인등 1백6명을 체포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한국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한국에서 목돈을 벌어 귀국한 조선족 동포들이 많은 연길시에는 음식점이 1천7백20여개가,가라오케노래방등 오락장소가 1백32개나 있어 33만인구에 비해선 지나치게 많아 이들중 상당수의 업소가 매춘과 퇴폐행위로 손님과 관광객을 호객해 사회풍기를 극도로 문란시켜왔었다.

1994-04-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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