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모노드라마 「플레이」 공연
아일랜드 최고의 극작가로 지난 89년 타계한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들을 한데 모아 재구성한 이색모노드라마 「플레이」가 1일부터 공연된다.
연단소극장 전속극단인 공연예술 창작실험실에 의해 무대에 올려지는 이 연극은 「소외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숙명적인 단절과 고독감을 다양한 형태로 그려낸다.「무언극」 「행복한 나날들」 「플레이」 「나는 아니야」 「발소리」 「대단원」등 6편의 작품을 소재로 삼았다.
출연배우는 「행복한 나날들」속의 위니가 되어 흙더미속에 묻혀 머리를 빗거나 바나나를 손에 들고 녹음기에 자신의 과거를 기록하는가 하면,스스로 연출가가 되기도 하는등 신출귀몰한 상황을 연기해낼 예정이어서 눈길.연출을 맡은 김국희씨(30)는 『현실과 자아의 끝없는 긴장이야말로 참다운 세계질서를 모색하고 나아가 인간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학파 여배우 정유정씨(26)가 열연한다.6월30일까지 화∼목 하오7시30분,금∼일 하오4시30분·7시30분.<김종면기자>
아일랜드 최고의 극작가로 지난 89년 타계한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들을 한데 모아 재구성한 이색모노드라마 「플레이」가 1일부터 공연된다.
연단소극장 전속극단인 공연예술 창작실험실에 의해 무대에 올려지는 이 연극은 「소외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숙명적인 단절과 고독감을 다양한 형태로 그려낸다.「무언극」 「행복한 나날들」 「플레이」 「나는 아니야」 「발소리」 「대단원」등 6편의 작품을 소재로 삼았다.
출연배우는 「행복한 나날들」속의 위니가 되어 흙더미속에 묻혀 머리를 빗거나 바나나를 손에 들고 녹음기에 자신의 과거를 기록하는가 하면,스스로 연출가가 되기도 하는등 신출귀몰한 상황을 연기해낼 예정이어서 눈길.연출을 맡은 김국희씨(30)는 『현실과 자아의 끝없는 긴장이야말로 참다운 세계질서를 모색하고 나아가 인간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학파 여배우 정유정씨(26)가 열연한다.6월30일까지 화∼목 하오7시30분,금∼일 하오4시30분·7시30분.<김종면기자>
1994-04-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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