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세 바닥… 새 무역전략 시급
지난 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증가나 수입 증가율의 둔화보다는 세계경기의 침체로 인한 수입단가의 하락에 힘입은 것이다.따라서 국제수지의 흑자기조를 유지하려면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에는 무역외수지가 23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무역수지와 이전수지가 각각 20억8천만달러와 7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냄으로써 4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4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외형적으로만 보면 수출이 전년보다 7.3% 증가한 반면 수입은 2.5% 증가하는 데 그친 덕분으로 보인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년에 비해 평균 4.2% 내린 수입단가의 하락이 경상수지 흑자의 요인임을 알 수 있다.이는 92년의 수입단가 하락률 2.7%보다는 1.5%포인트,91년의 하락률 1.4%보다는 2.8%포인트가 더 내린 것이다.
지난 해 수입단가가 크게 내린 것은 전체 수입액의 53%를 차지하는 원자재의 수입단가가 원유도입가의 하락 등으로 5.7%가 내렸고,수입액의 10.5%인 식료 및 소비재도 6.1%나 내렸기 때문이다.
만약 지난 해의 수입단가 하락률이 92년의 하락률인 2.7%와 동일했다면 전체 수입액 증가율은 2.5%에서 4%로,수입액은 8백38억달러에서 8백50억6천만달러로 각각 늘었을 것이다.결국 20억8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8억2천만달러로 줄어들며 전체 경상수지도 4억5천만달러의 흑자에서 8억1천만달러의 적자로 바뀌는 셈이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의 수입단가도 지난 해 평균보다 5·4%가 떨어지는 등 올들어서도 수입단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거의 바닥권으로 보인다』며 『수입단가가 오를 경우에 대비,수입구조를 개편하는 등 수출입 전략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우득정기자>
지난 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증가나 수입 증가율의 둔화보다는 세계경기의 침체로 인한 수입단가의 하락에 힘입은 것이다.따라서 국제수지의 흑자기조를 유지하려면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에는 무역외수지가 23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무역수지와 이전수지가 각각 20억8천만달러와 7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냄으로써 4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4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외형적으로만 보면 수출이 전년보다 7.3% 증가한 반면 수입은 2.5% 증가하는 데 그친 덕분으로 보인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년에 비해 평균 4.2% 내린 수입단가의 하락이 경상수지 흑자의 요인임을 알 수 있다.이는 92년의 수입단가 하락률 2.7%보다는 1.5%포인트,91년의 하락률 1.4%보다는 2.8%포인트가 더 내린 것이다.
지난 해 수입단가가 크게 내린 것은 전체 수입액의 53%를 차지하는 원자재의 수입단가가 원유도입가의 하락 등으로 5.7%가 내렸고,수입액의 10.5%인 식료 및 소비재도 6.1%나 내렸기 때문이다.
만약 지난 해의 수입단가 하락률이 92년의 하락률인 2.7%와 동일했다면 전체 수입액 증가율은 2.5%에서 4%로,수입액은 8백38억달러에서 8백50억6천만달러로 각각 늘었을 것이다.결국 20억8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8억2천만달러로 줄어들며 전체 경상수지도 4억5천만달러의 흑자에서 8억1천만달러의 적자로 바뀌는 셈이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의 수입단가도 지난 해 평균보다 5·4%가 떨어지는 등 올들어서도 수입단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거의 바닥권으로 보인다』며 『수입단가가 오를 경우에 대비,수입구조를 개편하는 등 수출입 전략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우득정기자>
1994-03-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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