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 홍콩 스타TV에 첫 광고/7월부터… 국내 시청자 1백만

기아자 홍콩 스타TV에 첫 광고/7월부터… 국내 시청자 1백만

입력 1994-03-23 00:00
수정 1994-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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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 문제와 관련 논란일듯

국내최초로 상품광고가 국내에서도 전파월경시비를 낳고있는 홍콩의 스타TV에 방영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이 회사의 스포티지 자동차 광고 2종류를 홍콩 스타TV를 통해 방영키로하고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검토중이다.

스타TV에는 그동안 일부 국내 재벌 그룹들이 이미지광고를 해왔으나 상품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성광고 방침이 세워진 것은 낮 방송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청자들이 스타TV를 시청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광고대행사측의 분석에 의하면 현재 스타TV의 낮 시간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수준인 30∼40%수준에 이른다는 것이다.

또 현재 2만여가구정도가 시청하지만 카페나 호텔등 많은 대중적인 장소가 많아 실질적인 시청자수는 1백여만명에 이른다고 판단하고있다.

광고료도 1회 15초씩 하루 20여회 방송하면서 한달에 7천5백만원선이어서 15초 1회에 6백만원선인 국내 황금시간대의 광고료보다 훨씬 싸다는 것이다.

또 재력이 있는 젊은 시청층이 많아 실수요자층을 겨냥한 집중 광고방송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고있다.

스타TV는 우리나라에서도 파라볼라 안테나를 설치하면 시청할 수 있어 그동안 전파월경문제로 논란이 돼왔던 위성방송이다.

따라서 이 광고가 방영되면 그동안 제기돼온 위성방송문제와 관련해 큰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측은 스포티지의 스타TV 광고가 동남아지역 판매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광고물은 광고 전문회사인 거손이 1억5천여만원을 들여 호주에서 제작했으며 국내 TV에는 오는 4월초에 선보인다.

이 광고는 유럽에서도 오는 7월부터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된다.<박상렬기자>
1994-03-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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