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6백년의 서울/이배영 남북문화교류협회장(굄돌)

고도 6백년의 서울/이배영 남북문화교류협회장(굄돌)

이배영 기자 기자
입력 1994-03-12 00:00
수정 199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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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서울을 문화가 없는 도시라고 한다.외형적 현대화에만 치중해 우리 전통문화는 사라지고 서양의 문화가 홍수처럼 넘치고 있다.개발에 밀려 유서 깊은 서울의 이미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서울은 고도6백년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있고,도심에는 경복궁,경희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 등의 고궁,무형문화재들도 많다.또 남산,북한산,관악산,도봉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갖춘 도시이다.이런 좋은 자연을 갖추고 있음에도 서울은 악성 피부병을 앓는 사람처럼 파괴당하고 있다.산업화 물결에 휩쓸려 개성과 멋이라곤 모조리 없어 지고 있는 것이다.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고도의 옛 모습은 불과 1백년동안에 매연가스와 폐수,산업쓰레기가 가득찬 도시로 변했다.

우리 조상들은 초가집을 짓더라도 산수의 경치를 두루 살피고 지었다.파괴가 아닌 조화의 슬기로움을 발휘한 것이다.지금도 선조들의 발자취가 배어있는 시골 마을을 살펴보면 새끼 병아리가 어미 닭 품에 안긴 것처럼 산비탈에 집을 지어 자연 속에 동화돼 있다.지방 행정의 중심지였던 옛동헌이나 절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선조들은 항상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대하지 않고,마치 어린이가 어머니의 품에 안긴 듯한 생활방식을 취하며 살았다.예를 들어 집터를 잡는 데 있어서도 산이 작은 언덕 높이라 할지라도 그 언덕 정수리에 집을 짓는 법이 없었다.

우리나라 사람은 자연을 정복해 쾌감을 얻기 보다는 고향을 찾아가듯 겸손한 태도로 생활했다.아름다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곰곰이 되새겨 보면 헤아리기 어렵다.사람을 사랑하고 이웃을 아끼는 심성을 지닌 자만이 인자하고 너그러운 자연의 숨소리를 들을수 있다.이것이 바로 우리 조상들의 자연관이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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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3-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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