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새달 중국식개방 천명/경제개혁부 신설·농민에 경작권 부여

북,새달 중국식개방 천명/경제개혁부 신설·농민에 경작권 부여

입력 1994-03-08 00:00
수정 199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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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소식통 “중에 계획 통보”

【북경 연합】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고 경제적 궁핍으로 고조되고 있는 인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김일성주석의 81회 생일이 되는 다음달 15일을 기해 중국식 제한개방을 내외에 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북경의 믿을 만한 소식통들이 6일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이를 위해 정무원내에 중앙경제개혁부를 신설,중국식 제한개방에 따른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마련중에 있으며 최대우방인 중국에 대해서도 이같은 방침을 이미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무역거래를 위해 평양을 자주 오가며 북한의 대외경제담당 각료들을 포함한 정부고위층과 자주 접촉하고 있는 중국 무역업자(거상)들과 북한내부사정을 잘파악하고 있는 관측통들은 익명의 북한고위인사의 말을 인용,『북한이 최근 김주석이 주재한 핵심권력층회의에서 이같은 중국식 제한개방문제를 심각하게 논의,개혁·개방의 최대 장애물이 되고 있는 핵문제와는 별도로 조기개방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집단농장제도를폐지,국가에 매년 일정규모의 세금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농민들에게 토지경작권을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4-03-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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