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 국악대공연/명인·명창 가·무·악 한자리에

신춘 국악대공연/명인·명창 가·무·악 한자리에

입력 1994-02-19 00:00
수정 1994-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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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국악당 소극장서 열려/민속악등 전통예술 참모습 펼쳐/“「국악의 해」 성공적 마무리도 축원”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신춘국악대공연」이 23일부터 25일까지 국악당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국악대공연」은 우리의 전통 가·무·낙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대형무대.국립국악원의 국내 최고 명인·명창들이 나서 민속악·궁중무용·창작음악·창작무용등 국악의 전분야를 망라한 우리 전통예술의 참모습을 펼쳐보인다.

공연 첫날인 23일의 주제는 「전통무용과 창작무용」.궁중무용인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을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인 이흥구씨의 재현안무로 시작된다.이어 임학선서울예술단무용감독과 임현선우리예술단예술감독 자매가 민속무용 「태평무」를 추고 문일지안무의 창작무용극「벼」를 국악원무용단이 공연한다.

24일은 「민속음악」의 날.서용석씨가 이끄는 국악원민속연주단이 「남도 굿거리」와 「성주풀이」를 합주하는데 이어 황병주씨가 「성금련류 가야금산조」,김일구씨와 채주병씨가 각각 「아쟁산조」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연주한다.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주제로 한 25일의 공연에는 모두 1백45명의 원로·중진국악인이 출연할 예정.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정재국씨의 등채(지휘)아래 군악「대취타」로 막을 연다.대금주자 조창훈씨의 「상령산」과 「청성곡」에 이어지는 순서는 「천년만세」로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김천흥씨의 양금과 국립국악원음악감독 최충웅씨의 가야금,원로단원 김중섭씨의 단소가 보기드문 조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무대.이어 가사「춘면곡」을 김호성씨가,황병기작곡의 가야금신작「밤의 소리」를 지애리씨가 연주하고 나면 마지막 곡인 「수제천」이다.이동규씨의 집박으로 국립국악원정악연주단원 전원이 출연해 전곡을 연주할 「수제천」은 이날 공연의 클라이맥스이자 올해 「신춘국악대제전」의 대미이기도 한 셈.한국음악의 정수인 「수제천」으로 국악대제전을 마무리하는 것은 「국악의 해」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원하는 축원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는 것이 국립국악원측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이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다른 공연에 비해 파격적으로 싼 관람료.일반 3천원,청소년은 1천5백원으로 크게 부담이 없다.

공연시간은 하오 7시.공연문의는 580­3300으로 하면 된다.<서동철기자>
1994-02-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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