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 2차년도 대권운운할때 아니다”/김종필민자대표 일문일답

“문민 2차년도 대권운운할때 아니다”/김종필민자대표 일문일답

입력 1994-02-02 00:00
수정 199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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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위원장 부작용없이 세대교체/선출직 당직자의 자유경선 점진 도입

­임시국회 운영대책은.야당과 대표회담을 추진할 용의는 있는가.

▲2월 국회에서 정치개혁 입법이 큰 과제다.통합선거법이 입법돼야만 선관위등의 관계기관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필요하다면 민주당 이기택대표와 만나 얘기했으면 한다.다만 총무를 비롯한 3역의 대화가 우선이다.

­어제 당무보고 때 나온 세대교체의 의미는.

▲지구당위원장등 상당수가 고령이라는 것은 평균연령을 얘기했을 뿐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한 것은 아니다.세대교체를 할 의지는 있으나 극히 자연스럽게 이뤄지기를 소망한다.물리적 작용이 가해지면 반작용이 따른다.50·60대라고 해서 시대에 부적합한 것은 아니고 감각과 적극적 기여가 중요하다.

­지자제 선거등에 있어 당의 공천기준은.

▲단체장 선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얘기할 단계가 아니며 검토한 바도 없다.

­김영삼대통령이 김대표 중심의 단합을 강조하고 있는데 스스로 어느 정도의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생각하는가.

▲당 운영과국회 문제에서 총재의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당 대표로서 당과 국회대책에 관해 총재의 결심을 얻어야 하는 극히 중요한 문제를 제외하곤 책임지고 임할 생각이다.이것만이 총재의 신임에 보답하는 길이다.

­노동위 돈봉투사건에 대한 대책은.

▲윤리위가 심의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민자당 의원은 관계되지 않은 것으로안다.

­행정구역개편에 관한 입장은.

▲행정구역의 불합리성이 거론되고 있고 정비해야 할 상황도 있다.직할시의 개칭을 포함,행정구역의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그러나 아직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차기대권에 도전할 의사은 있는가.

▲총재가 당운영과 국회대책을 책임져 달라고 한 것은 대표를 신임한다는 뜻이다.기대에 부응해 짐을 덜어드리는 역할을 할 뿐이다.차기대권 운운에는 소이불답이다.김대통령의 임기가 겨우 2차연도에 진입했는데 집권당내에서 대권을 운위할 때가 아니다.

­당내 민주화를 위한 의견은.

▲당내 민주화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다.그러나 우리나라 특유의 정당흐름과 체질이 있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정당을 개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모든 선출직 당직자를 자유경선으로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가.

▲너무 앞지르지 마라.부작용이 없는 방안을 하나하나 강구해 나갈 것이다.

­4년전 3당합당 때 「해류가 바뀌면 새우가 껍질을 벗을 수 있다」고 했는데 앞으로 다시 껍질을 벗을 가능성은.

▲합당 당시 설왕설래가 많아 비유를 그렇게 했던 것이다.

­김종인의원의 석방을 박태준전의원,박철언의원등 일부 인사들의 문제와 연관지어 화합의 움직임으로 보기도 하는데.

▲잘 알다시피 우리는 삼권분립의 나라다.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다른 분들도 사법부에서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

­김범용의원등 소속의원 몇몇이 UR 비준 반대서명을 한 데 대한 대책은.

▲김의원은 UR협정이 맺어지기 전에 다른 나라보다 먼저 비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서 서명을 했다고 하더라.지금은 당명에 따르겠다는 말을 했다.이 사안에 대해서는 당에서 문제삼지 않을 것이다.

­농특세신설과 관련,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데 시행시기를 연기할 의향은.

▲당정간에 충분히 검토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강석진기자>
1994-02-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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