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남성/여가생활“건조”/43%가“귀가후에 TV시청으로 보내”

사무직 남성/여가생활“건조”/43%가“귀가후에 TV시청으로 보내”

입력 1994-01-23 00:00
수정 1994-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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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등산·스포츠 등 취미생활 17%뿐

서울의 사무직 남성 직장인들은 평일의 퇴근후와 주말에 주로 친구와 동료를 만나거나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 하면서 단조로운 여가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최근 서울지역의 출판·은행·증권 등 10여개 직종에 근무하는 2백16명의 사무직 남성을 대상으로 「퇴근후에 무엇을 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일에는 곧장 집으로 가거나(37.8%) 친구·동료와 만나는경우(36.6%)가 대부분이며 스포츠를 즐기거나(7.4%),학원에 다니는(4.6%) 직장인은 얼마 되지 않는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도 친구·동료와 만난다(22.8%),주로 잠을 잔다(18.2%),밀린 집안일을 한다(14%)가 상당수를 차지한 반면 등산(8.5%)이나 스포츠(8%)를 즐기는 경우는 소수에 그쳤다.귀가후 잠들기전까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하는 일은 텔레비전을 시청한다가 4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가족들과 담소한다(21%),독서를 즐긴다(14.2%)로 각각 조사됐는데 기혼과 미혼 구분없이 모두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가장 많았다.

텔레비전의 일일 시청시간은 1∼2시간이 53.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1시간 이하(28%),3∼4시간 정도(9.2%) 순으로 답했으며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뉴스(51.4%)로 응답했다.

1994-01-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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