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정부,반군에 협상 제의/공군기·탱크 동원 소탕작전 병행

멕시코정부,반군에 협상 제의/공군기·탱크 동원 소탕작전 병행

입력 1994-01-07 00:00
수정 1994-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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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AP 로이터 연합】 멕시코 정부는 5일 반정부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농민군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며 협상전제조건들을 제시하는 한편 공군기와 탱크를 동원해 반군 거점에 대한 폭격과 대대적 소탕작전에 나섰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5일 치아파스주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인명의 추가 희생을 막기위해 무장반군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평화협상을 공식 제의하면서 먼저 휴전을 선언하고 반란주모자를 밝힌뒤 인질들을 풀어주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는 협상 전제조건들을 제시했다.

그러나 산 크리토발과 오코싱고시등 6개 도시를 한때 장악하고 정부군과 나흘간 치열한 전투를 벌인뒤 밀림지대로 퇴각한 농민군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정부군은 이날 공군기들을 동원,농민반군 거점으로 추정되는 산 크리스토발 외곽 고지대를 폭격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공군기들은 전날밤에도 산 크리스토발 외곽 반군거점에 로켓 10여발을 투하했으나 폭탄공격을 가하기는 지난 1일 농민봉기가 시작된이후 처음이다.

1994-01-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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