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레닌박물관 폐쇄”/모스크바시의회 건물로 이용

옐친,“레닌박물관 폐쇄”/모스크바시의회 건물로 이용

입력 1993-11-18 00:00
수정 199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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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유해도 곧 이장될듯

모스크바의 붉은광장 옆에 있는 역사적인 레닌박물관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16일 문을 닫았다고 박물관 관리들이 밝혔다.

붉은 벽돌로 된 이 박물관은 이에 따라 앞으로 모스크바 시의회 건물로 용도가 변경되고 레닌의 유품등 전시품들은 별도의 이동장소가 결정될 때까지 당분간 당국의 보호아래 보관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멜네첸크관장은 외국기자들에게 이날 아침 박물관을 폐쇄하고 전직원은 이날 저녁까지 떠나도록 하라는 옐친대통령의 포고령을 통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멜네첸크관장의 한 비서는 박물관 재산은 새 보관장소가 물색될 때까지 보호조치를 받게될 것이라면서 직원 1백40명은 몇달치 봉급과 함께 새 일자리를 찾는데 필요한 보조를 받게된다고 말했다.

이 박물관에는 레닌이 한때 탔던 1920년대식 롤스로이스 승용차와 레닌의 저서,옷가지,편지,사진등 유품들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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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부처리가 된 채 붉은광장에 안치돼 있는 레닌의 미라 유해는 가까운 장래에 다른 곳으로 옮겨져 매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모스크바 AFP 연합>
1993-11-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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