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서 합의한 3개기구­조직

한·일정상회담서 합의한 3개기구­조직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3-11-09 00:00
수정 1993-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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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웃” 협력고리 확보”/정부·민간차원 경제현안 해결 모색/신경협기구 「한·일 포럼」/미이어 두번째… 실무협의뒤 곧 개통/「핫라인」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 총리와의 경주 첫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양국의 새 미래를 위한 세개의 기구및 조직이 생겨났다.「한·일 신경제협력기구」「정상 핫라인」과 민간 차원의 「한·일 포럼」등이 그것이다.

▷신경협기구◁

한·일 양국간 교역량이 미국에 이어 두번째이면서도 그동안 정부 차원의 경협기구는 전무하다시피 해왔다.

따라서 이 기구는 지난 7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의 합의로 구성된 경제협력대화(DEC)같이 포괄적 경협대화 채널이라는 성격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 기구의 역할이 지난 2일 민간 경제인들이 구성한 「한·일 경제인포럼」을 뒷받침하는 실무협력기구로 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즉 무역역조 시정,기술이전,대한투자 확대,중소기업협력등 양국 통상현안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기구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초안을 만든뒤 빠르면 이달말쯤 구성될 것 같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정상간 핫라인◁

당초 예정에 없던 두 정상간 합의사항으로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수직 상승」하게됐음을 의미한다.

「핫라인」은 현재 노태우전대통령과 부시전미대통령 시절 설치된 청와대∼미백악관 라인 밖에 없다.한·미간 정치·외교외에 군사적 필요성 때문이다.그만큼 끈끈한 동맹관계가 아니면 설치되기 어려운 시설이 핫라인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한·일간엔 기술적인 어려움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실무협의만 거치면 곧바로 개통될수 있다고 말한다.

▷한·일포럼◁

이미 구성된 「민간 경제인포럼」 보다 훨씬 광범위한 인사들을 포함하는 민간 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탈냉전이후 아·태지역의 한국과 일본」이라는 주제로 제1차 한·일 포럼을 다음달 6,7일 신라호텔에서 열 계획을 잡아두고 있다.이 때에 맞춰 이 기구를 공식 출범시킬 작정이다.그런만큼 어느 정도 골격이 나와있다.조직은 일본측과 마찬가지로 회장 1명과 25명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위원은 정계·재계·관계·문화계·언론계인사들을 개인 자격으로 총망라할 예정이다.현재 인선 작업이 진행중인데 회장엔 연세대 안병준교수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 기구는 ▲세계및 아·태지역에서 한·일양국의 역할 모색▲미래지향적 양국 관계정립 ▲민주주의·인권·평화유지및 환경등에 대한 협력등 세가지 역할에 중점을 두게된다.<양승현기자>
1993-11-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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