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관련도서 잇달아 나온다/「예니」·「현대미학사」등 전문출판사출범

연극관련도서 잇달아 나온다/「예니」·「현대미학사」등 전문출판사출범

김균미 기자 기자
입력 1993-11-06 00:00
수정 199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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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연극집 출간 활발히 추진

공연예술,특히 연극과 관련한 수준 높은 도서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지난 77년 무대예술 전문출판사를 표방하고 연극관련도서를 꾸준히 출판해온 도서출판 예니에 이어 현대미학사가 출범했고 최근에는 평민사가 가세해 이들 도서의 출판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뒤늦게 공연예술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평민사는 오태석,이윤택의 공연자료집을 시작으로 공연예술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평민사가 추진중인 「공연예술총서」(가제)는 우선 작품만 실었던 기존의 희곡집과는 달리 희곡과 공연평,공연사진,그리고 무대작업등 중견 연극인들의 명실상부한 연극자료집으로 꾸며진다. 시각적인 효과를 강화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달말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려질 「신오구­죽음의 형식」 공연에 맞춰 이윤택씨의 연극집이 처음 선보이며 다음달 초에는 중견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씨의 연극집이 모두 1·2권으로 나눠 출간될 예정으로 교정작업이 한창이다.「오구­죽음의 형식」「시민K」「불의가면」「바보각시」등이 수록될 이윤택씨의 연극집에는 작품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공연사진과 여러 평론가들의 평이 동시 수록된다.문학차원에서의 희곡,무대예술로서 완결된 연극,그리고 이에대한 각양각색의 평들을 한권에서 모두 접할 수 있어 연극에 대한 총체적인 관람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6월쯤에는 「사랑을 찾아서」「홍동지는 살어있다」등을 쓴 극작가겸 연출가인 김광림씨의 연극집도 나올 예정이다.한편 평민사측은 이미 전집이 나왔거나 출간중인 원로 극작가들은 섭외대상에서 제외하고 대신 아직 희곡집을 내지 못한 대다수의 기성·신인극작가들에게 기회를 확대시킬 생각이다.

또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미발굴 희곡들도 적극 출판할 예정이다.공연된 작품들만을 묶어 희곡집으로 냈던데서 탈피,공연되지 않은 작품들도 작품의 수준에 따라 선별,「창작희곡집」으로 출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연극이해의 길」(이재명 번역)등 연극관련 번역서도 펴내고 있는 평민사는 「연기론」등 연극관련 전문서도 펴낼 예정으로 필자 선정에 나섰다.또 외국의 우수희곡들이 적기에 제대로 번역·소개되지 않는 점에 착안,외국의 수준높은 희곡들도 적극 번역·출판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일본의 현대희곡과 폴란드등 동구권 희곡들을 검토하고 있다.영·미·불·독등 서구권의 희곡들만 소개돼오던 것에서 탈피,다양한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서는 그러나 정확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감당해낼 수 있는 우수 번역인구의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김균미기자>
1993-11-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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