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경찰 구조적 「조율」 마무리/대규모 경찰인사의 의미와 특징

문민경찰 구조적 「조율」 마무리/대규모 경찰인사의 의미와 특징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1993-11-06 00:00
수정 199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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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근·외근상호교류… 업무 효율성 제고/행시출신자 주요포스트에 대거 포진

문민시대에 걸맞는 경찰상을 확립하기위한 경찰간부진용의 「조율」이 마무리됐다.

5일 단행된 경찰 경무관 보직인사 및 총경급 전보인사는 김화남청장 체제 출범 이후 처음 단행된 실무급 인사로 앞으로의 경찰행보를 가늠할 수있다는데에서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번인사가 대체적으로 무리없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우선 외근과 내근의 상호교류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있다.

경무관급 인사에서는 총경시절 갖췄던 실무능력을 발판으로 직책을 고려한 흔적이 였보여 능력우선안배로 경찰력강화라는 효율성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총경급의 전보이동에서는 경찰청의 실무과장 12명을 대거 서울 일선 서장으로 발령하는 한편 일선서장 11명을 경찰청 과장으로 불러들여 내·외근의 업무효율성과 근무형평성을 잘 반영했다.

서울시내 경찰서의 경우 모두 30개경찰서 가운데 20개서장이 교체됐으며 이가운데 절반이 내·외근직이 바뀐 것이다.

지방청도 청내 과장과 일선서장을 맞바꿔 이같은 점이 나타나 있다.

또한 지난 88∼89년에 총경으로 승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총경급인사는 행정고시출신자들이 대거 주요포스트에 임용된 점도 주목대상이다.

경무관 승진에 유리한 길목이라 할 수있는 서울시내 남대문·종로경찰서등 주요 경찰서에 모두 행시출신자들이 임명돼 경찰고위간부의 엘리트화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산·경남출신을 일컫는 PK인맥이 내·외근 주요자리에 많이 기용되는 등 지방색이 남은 점등을 이번 인사의 흠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 입시부정,슬롯머신사건등 주요사건을 담당했던 F총경이 근무 평점이 불리한 곳으로 전보된 것도 의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어쨌든 문민시대를 맞아 경찰창설이래 최대의 인사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 민생치안등 중요 업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과제로 남아있다.<최철호기자>

◎총경급 2백48명 인사 명단

◆DB편집자주:명단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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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M 931106­12­01 참조
1993-11-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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