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주의보 내렸는데 어떤가요”/대통령/“우리보다 대통령 건강이 더 중요”/선장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제1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후 출어중인 전국의 어선과 무선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날 수협중앙회 16층 무선통신국에 들러 출어중인 1천9백83척 어선 모두가 무선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대진수산 소속 123대진호(1백87t)의 윤영택선장과 6∼7분간 교신.
다음은 교신내용이다.
▲김대통령=여보세요.여보세요.여러분 안녕하십니까.동·서·남해에 나가 있는 어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한동안 상대방의 응답 없음)누구 한분 나와보세요.안녕하십니까.
(찌직하는 무선음 소리들리다가 윤선장이 나옴)
▲윤선장=저는 대진호 선장 윤영택이라고 합니다.국정때문에 바쁘실텐데… 어민들한테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오바.
▲김대통령=대통령으로서 여러분과 통화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현재 위치는 어딥니까.
▲윤선장=여기는 거제도 남방해상 20마일 지점입니다.오바.
▲김대통령=뭘 잡아요.
▲윤선장=고등어 잡는 배입니다.
▲김대통령=얼마나 잡았습니까.
▲윤선장=지금 아직 어장에 도착하지 못하고 항해 중입니다.
▲김대통령=아,항해중이라고요.제일 중요한 것은 어민들의 안전입니다.폭풍주의보가 발령됐다는데 그곳은 어때요.
▲윤선장=여기는 좋습니다.대체로 맑은 날씨에 파고 2∼3m,풍속은 북서풍에 14∼17m 정도입니다.현재 이곳에는 5∼6척의 어선이 항해중에 있습니다.
▲김대통령=2∼3m 파고를 좋다고 하는 용기가 그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언제나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언제나 일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조업을 우선 해야 할 겁니다.대통령으로서 부탁하는데 안전한 조업을 바랍니다.
▲윤선장=대통령 말씀 명심하겠습니다.직접 저희들을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김대통령=선원은 몇명이나 됩니까.
▲윤선장=선장외에 10명이 더 있습니다.
▲김대통령=선원들과 이 무선을 듣는 모든 어민들에게 대통령으로서 감사의 말씀과 안부를 전하고 싶습니다.멀리 있더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항구로 돌아 오시기를 기원합니다.언제나 건강에 주의하고요….
▲윤선장=대통령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건강에 유의하십시오.오바.
▲김대통령=감사합니다.네,네….
김대통령은 교신이 끝난뒤 윤선장이 대통령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한말을 되뇌이며 감사해 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지하 1층에 있는 수산물직판장을 둘러보았다.<김영만기자>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제1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후 출어중인 전국의 어선과 무선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날 수협중앙회 16층 무선통신국에 들러 출어중인 1천9백83척 어선 모두가 무선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대진수산 소속 123대진호(1백87t)의 윤영택선장과 6∼7분간 교신.
다음은 교신내용이다.
▲김대통령=여보세요.여보세요.여러분 안녕하십니까.동·서·남해에 나가 있는 어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한동안 상대방의 응답 없음)누구 한분 나와보세요.안녕하십니까.
(찌직하는 무선음 소리들리다가 윤선장이 나옴)
▲윤선장=저는 대진호 선장 윤영택이라고 합니다.국정때문에 바쁘실텐데… 어민들한테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오바.
▲김대통령=대통령으로서 여러분과 통화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현재 위치는 어딥니까.
▲윤선장=여기는 거제도 남방해상 20마일 지점입니다.오바.
▲김대통령=뭘 잡아요.
▲윤선장=고등어 잡는 배입니다.
▲김대통령=얼마나 잡았습니까.
▲윤선장=지금 아직 어장에 도착하지 못하고 항해 중입니다.
▲김대통령=아,항해중이라고요.제일 중요한 것은 어민들의 안전입니다.폭풍주의보가 발령됐다는데 그곳은 어때요.
▲윤선장=여기는 좋습니다.대체로 맑은 날씨에 파고 2∼3m,풍속은 북서풍에 14∼17m 정도입니다.현재 이곳에는 5∼6척의 어선이 항해중에 있습니다.
▲김대통령=2∼3m 파고를 좋다고 하는 용기가 그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언제나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언제나 일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조업을 우선 해야 할 겁니다.대통령으로서 부탁하는데 안전한 조업을 바랍니다.
▲윤선장=대통령 말씀 명심하겠습니다.직접 저희들을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김대통령=선원은 몇명이나 됩니까.
▲윤선장=선장외에 10명이 더 있습니다.
▲김대통령=선원들과 이 무선을 듣는 모든 어민들에게 대통령으로서 감사의 말씀과 안부를 전하고 싶습니다.멀리 있더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항구로 돌아 오시기를 기원합니다.언제나 건강에 주의하고요….
▲윤선장=대통령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건강에 유의하십시오.오바.
▲김대통령=감사합니다.네,네….
김대통령은 교신이 끝난뒤 윤선장이 대통령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한말을 되뇌이며 감사해 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지하 1층에 있는 수산물직판장을 둘러보았다.<김영만기자>
1993-10-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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