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 가동률 행정지도/8개사 상반기 적자 3천억 육박

유화업계 가동률 행정지도/8개사 상반기 적자 3천억 육박

입력 1993-10-17 00:00
수정 1993-10-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급 조정으로 불황 타개”/정부

과잉투자로 빚어진 유화업계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가동률 조정에 나선다.

정부는 최근 유화업계가 신청키로 한 불황 카르텔이 공정거래법상 허용되는 「예외적 공동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이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대신 업계가 과잉·중복투자로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적자누증의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행정지도 형식으로 개입,업체들의 가동률을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6일 『유화제품의 수요가 장기적으로는 느는 추세여서 수요가 장기간 하락해야 하는 불황 카르텔 요건에 맞지 않으며 가격담합으로 시장실패의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기도 어렵다』며 『가동률 조정을 통해 공급량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중재자 입장에서 유화업체간 가동률을 조정,공급을 조절하면 가격도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납사분해센터(NCC)를 갖고 있는 유공 삼성종합화학 등 8개 회사의 경우 지난 상반기에 2천9백27억원의 적자를 기록,지난해 상반기(1천5백92억원)에 이어 대규모 적자를 냈다.<권혁찬기자>

1993-10-17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