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별2호」 발사 하루 연기/현지 기상조건 나빠

「우리별2호」 발사 하루 연기/현지 기상조건 나빠

입력 1993-09-26 00:00
수정 199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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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공동취재단】 우리나라 두번째 과학위성「우리별2호」(공식명칭 KITSAT­B)의 발사가 현지 기상조건의 악화로 24시간 연기됐다.

프랑스 아리안 스페이스사 샤를르 비고사장은 25일 우리별2호를 싣고 이날 상오10시27분(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었던 아리안 V­59로켓이 발사 17분전부터 초속 30m이상의 강풍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열대성 소나기인 스콜이 다가오는등 급격한 기상악화로 발사시간을 5분,다시5분,8분등 3차례 늦추다 발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별2호를 실은 아리안로켓은 연료를 교체하고 안전점검을 마친 뒤 26일 같은 시간대에 재발사된다.

로켓의 연기 조치는 8백㎞ 태양동기궤도로 위성을 진입시킬수 있는 시간,즉 지구의 자전속도와 정해진 궤도를 감안하여 결정된 시간인 론치 윈도가 상오10시27분∼45분의 18분간뿐으로 이시간을 다 써버린 때문이다.

현지 관계자는 로켓이 발사되기 위해서는 안전점검 컴퓨터로부터 허락신호가 나와야 하나 이날 풍속이 초속 5m터 이하가 돼야한다는 조건에 맞지않아 취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1993-09-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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