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환경보고서」 첫 출판

민간 주도 「환경보고서」 첫 출판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3-08-18 00:00
수정 1993-08-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배달환경연구소간… 노융희씨등 5인 참여/정책비판보다 보전·공해추방 대안 제시

민간부문 최초의 시민 환경백서 「한국환경보고서」(배달간)가 나왔다.

사단법인 배달환경연구소가 펴낸 1993년판 「한국환경보고서」는 환경에 대한 일반인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펴내는 환경백서는 도표와 전문용어가 많아 쉽게 읽혀지지 않는다는 아쉬움에서 기획된 것.이에따라 이 책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환경현황에 대한 수치자료와 해석은 물론 환경정책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이 아닌 환경보전과 공해추방을 위한 대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모두 일반인이 이해에 어려움이 없도록 쓴 환경전문가 5명의 논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노융희배달환경회장은 「한국 환경문제와 환경정책」에서 경제개발 과정에서 파괴된 환경의 현황과 그에 대응해 온 환경정책과 행정기구의 역할을 되짚으며 환경보전을 전제로 한 개발의 추진을 의미하는 「지속가능개발」을 역설하고 있다.심각한 환경파괴로 경제성장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경제성장과 환경보전 모두를 잃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폐기물 처리시설과 님비현상」은 「필요성은 인정하되 내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최근 혐오시설에 대한 지역주민의 기피현황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김영기배달환경연구소연구위원은 이 글에서 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주민의 쓰레기 거부보다 무작정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이기주의가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그린플랜과 에코폴리스」(정종관 배달환경연구소장)는 미래에 성장과 개발이 가능하도록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개념을 환경관리분야에 구체화시켜 적용시킨 녹색계획(Green Plan)과 환경생태를 중시하는 환경보전시범도시(Ecopolis)라는 개념을 제시한다.환경관리 정책이 환경오염을 종류 별로 관리하는 것이 아닌 도시를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하여 관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으로 포항과 일본 도쿄의 환경정책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배달환경연구소는 이번에 낸 19 93년판에 이어 앞으로 매년 「한국환경보고서」를 낼 계획이다.<서동철기자>
1993-08-18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