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집(외언내언)

나의 집(외언내언)

입력 1993-07-17 00:00
수정 1993-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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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아무리 넓다해도 제집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곳은 없다.슬플때도 기쁠때도 나의 집이 제일이다.하루종일 업무와 노동에 시달려도 집에 돌아오면 모든 시름과 피곤이 눈녹듯 사라진다.집은 휴식이고 마음의 평화다.또 집은 그 자체가 가정이다.작아도 커도 그것이 내집일 때의 안심과 위로는 집을 가진 사람만의 특별한 감정이다.

고래등같이 큰집도 좋지만 바라크같은 우거라도 무슨 상관이랴.「학문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면 비록 오막살이라도 부끄럽지 않다」는 옛말이 있다.그곳에 담긴 향기로운 지식은 눈부신 치장에 비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위에 가족의 웃음소리,따뜻한 차한잔,편안한 잠자리가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게다.

남산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서울시내 사면팔방 모두가 집이다.성경에 따르면 「여우도 굴이 있고 새들도 거처」가 있다.눈에 밟히는 것마다 집이건만 나의 집은 없다.이것이 집없는 사람의 설움이다.

원로 영문학자이며 주옥같은 수필을 쓰는 금예 피천득씨는 『술 담배도 손에 대지않고 반찬가게에 외상진 일도 없으며 월급을미리 당겨쓴 일도 없지만 의식주 셋중에서 「주택」때문에 가난을 느낀 때가 있다』고 쓴적이 있다.아무리 좋은 음식 값진 옷을 입어도 만약 집이 없다면 뿌리없는 나무와 같으리라.

주택은행이 전국23개도시 4천여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금융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시인구는 평균 8.8년만에 내집을 마련하는 것으로 응답하고 있다.주택규모는 18.3평.그러나 38.5%가 34.4평이상의 주택규모를 원하고 있다.신경제5개년계획 주택난해결부문에 보면 현재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76%.70년대에 이미 100%를 넘은 미국 일본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상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 전체의원 워크숍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은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수안보연수원에서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를 주제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6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서울시정 전반에 걸친 철저한 점검과 실질적인 대응책을 도출하고, 지방의회의 의정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목표를 ‘오세훈표 정책의 실체 규명과 민생 회복’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3대 전략목표로 ▲정책과 예산으로 공공성 회복 ▲민생과 복지로 시민일상 회복 ▲평가와 개혁으로 변화하는 서울을 제시했다. 이상훈 대표의원은 기조발제에서 상임위원회별 핵심 과제 설정과 책임의원제 도입 및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 주요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언론 소통 전략을 다뤘다. 이어 진행된 ‘상임위원회 분임토론’에서는 정책조정위원회가 선제적으로 발굴한 상임위별 핵심 현안을 바탕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의원들은 사안별 주요 쟁점을 세부적으로 면밀히 파악하고 주제별 책임의원을 배정하는 등 행정사무감사의 실질적인 성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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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크고 작기에 앞서 10년안에 집을 가질 수 있다는건 행운이라 할 수 있다.최근 2년동안 집값이 하락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집없는 사람이 많다.집이 아무리 커도 그곳에 「화목」과 「인정」이 없으면 집으로서 의미가 없음을 기억하고 있어야겠다.
1993-07-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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