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돗물 세균오염”/서울대 김상종교수

“서울수돗물 세균오염”/서울대 김상종교수

입력 1993-06-24 00:00
수정 1993-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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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등 기준치 초과검출/“검증 안거친 개인의견”/서울시

서울시내 수돗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세균과 대장균,이질을 일으킬 수 있는 시겔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미생물학과 미생물생태학연구실 김상종교수팀이 지난 91년 9월부터 92년 9월까지 1년간 서울시내 수돗물 취수원인 잠실수중보와 구의정수장물,수도꼭지물등 서울시 상수도계통 6개지점을 23차례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일반세균수의 경우 ㎖당 최고 5천4백10마리(평균 7백13마리)가 검출되는등 21차례나 기준치인 1백마리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또 음용수 수질기준상 50㎖에서 나와서는 안되는 대장균이 5차례나 검출됐다.

특히 가정집의 수돗물에서는 정수장에서 가정으로 공급되는 정수보다 세균이 많이 검출된 경우가 11차례나 됐으며 심지어 이질을 일으키는 병원균인 시겔라균도 1차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교수는 이번 조사결과 수돗물에서 세균수가 다량으로 검출된 것은 잠실수중보물이 상수원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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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원택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김교수가 발표한 시험은 공인기관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실험방식(빈 영양배지방식)에 따른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다』면서 『서울시 수질감시위원회에서 지난 87년부터 93년 6월까지 조사한 결과 수돗물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적은 한번도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1993-06-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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