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히자부총리 전격 해임/스코코프 보안위서기도

옐친,히자부총리 전격 해임/스코코프 보안위서기도

입력 1993-05-12 00:00
수정 199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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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내 반개혁파 축출 착수/지방정부 지도자에 신헌법 채택 촉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개혁정책에 반대해온 유리 스코코프 보안위원회 서기와 게오르기 히자 부총리를 전격 해임,정부내 반개혁파 축출에 나섰다.

대통령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스코코프 서기(55)가 다른 직책에 임명됐다고 발표했으나 후임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옐친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급진적 개혁파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할 계획임을 시사하는 것이며 옐친 대통령은 그의 개혁정책과 더욱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사람들을 후임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친 대통령의 「내부내각」으로 불리우는 보안위원회서기로서 군과 경제,외교에 이르기까지 영향력을 발휘해온 스코코프(55)는 지난3월 옐친대통령과 의회와의 권력 다툼에서 옐친대통령의 비상통치 계획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산업,운송,우주,통신담당 부총리인 히자(55)는 군산복합체에 대한 지원중단에 반대해왔다.

옐친대통령은 앞서 개혁에 적대적인 관리들을 숙정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지방 정부 지도자들에게 보수파가 지배하고 있는 현 러시아 의회를 무시하고 새로 제헌의회를 구성해 새헌법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크렘린 대통령궁에서 가진 지방 정부 지도자들과의 회동에서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구성하는 제헌의회는 새헌법을 통과시킨 후 새로 설치될 양원제의회의 일원이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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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요구를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받아들였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1993-05-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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