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무기계약·납품·관리 계통감사/국산화 이행여부 등 중점조사

율곡사업/무기계약·납품·관리 계통감사/국산화 이행여부 등 중점조사

입력 1993-04-28 00:00
수정 199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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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특감착수/방산업체 관리실태도 추적방침

감사원은 27일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감사요원 43명을 단계적으로 투입,1개월여에 걸쳐 차세대전투기·잠수함·탱크등 주요무기체제의 선정과 계약,납품및 성능관리에 대한 계통감사를 집중적으로 벌인다.감사원은 첫날 15명의 감사요원을 투입,자료수집에 나섰다.

감사원이 율곡사업만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최근 군인사비리와 함께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전력증강및 방산관련 부조리를 척결함으로써 그동안 성역시되어온 군의 비리와 부조리를 일소하겠다는 새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차세대전투기등 각종 무기체계의 선정과 관련기술의 도입및 국산화조치 이행여부등을 집중적으로 감사,비리여부를 철저히 파헤치며 비리사실이 드러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무기도입을 둘러싼 로비설과 커미션제공등 각종 의혹이제기되고 있음을 중시,이번 감사에서는 기종선정과 구매가격 결정등 무기도입과정에서의 비리관련여부를 집중 추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제조원가 관리와 방산업체 관리실태는 물론 방산장비 구입과 관련한 구조적 비리를 밝혀내는데 감사의 중점을 두는 한편 부조리 원인에 대한 대책도 아울러 강구토록 함으로써 효율적인 군전력증강사업을 도모토록 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당초 금년 하반기에 국방군수본부를 상대로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율곡사업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앞당겨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3-04-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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