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매년 공개 추진/대선거구제 도입도 검토/민자

정치자금 매년 공개 추진/대선거구제 도입도 검토/민자

입력 1993-04-11 00:00
수정 199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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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여야 국회의원들의 자진재산공개에 이어 각 정당이나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들의 정치자금모금및 지출내역도 연1회씩 국민들에게 공개하도록 관련법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자당의 김종호정책위의장은 10일 『검은 돈의 정치권 유입을 차단해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재산공개만으로 부족하며 정당이나 의원 개개인의 정치자금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자당이 추진중인 정치자금공개는 당원의 당비는 물론 재정위원회와 후원회모금,국고보조금등 일체의 수입과 선거비용,경상비를 비롯한 지출일체가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김정책위의장은 정치자금 내역공개의 기반조성을 위해 ▲대선거구제도입등으로 선거비용축소 ▲지구당폐지 ▲후원회모금한도액 인상 ▲후원회원 상한선폐지등을 검토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특히 『대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에서 일어나는 과열경쟁을 예방할 수 있고 망국적 지역감정도 희석시킬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같은 관점에서 중선거구제도 검토할수 있으나 중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보다 오히려 선거자금이 더 필요한 단점이 있다』고 대선거구제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장의 언급가운데 정치자금공개는 당내에 이른이 없으나 대선거구제도입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당론조정과정이 주목된다.
1993-04-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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