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후무술영화의 백미로 일컬어질만큼 환상적인 액션으로 점철된 작품.특히 타이틀 롤을 맡은 이연걸의 무예가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입증하듯 전편에 걸쳐 화려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다뤄졌다.청나라 건륭황제 시절,반란을 도모하는 비밀결사인 「친지회」를 거세하려는 무인과 여기에 맞서는 무인가족의 숨막히는 결전이 무술영화감독 출신인 원규감독의 탄탄한 연출속에 펼쳐진다.남과 여,여와 여,남과 남의 상상을 초월하는 전통쿵후 대결에 유머와 로맨스를 가미,▦극의 가치를 십분 살린 이 작품에서 이연걸과 조문탁이 벌이는 일전은 압권을 이룬다.
1993-03-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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