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쌀시장개방 불가”/허 농수산,미 대리대사에 밝혀

“한국 쌀시장개방 불가”/허 농수산,미 대리대사에 밝혀

입력 1993-03-11 00:00
수정 1993-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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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10일 『한국농업은 아직까지 개발도상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농업기반이 현대화되는등 국제경쟁력이 갖추어질 때까지 쌀시장개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이날 하오 레이몬드 버가트 주한미국대사대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기 위해서는 그 결과가 모든 협상 참가국에 경제적·정치적으로 수용가능한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가트대사대리는 이날 UR협상과 한미간 쇠고기협상및 검역등의 통상현안 등에 대한 미국측 입장을 허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장관은 『쌀시장이 개방되면 세계 53억인구 가운데 쌀을 주식으로 하는 28억인구의 식량기반을 무너뜨리게 되는등 세계적 식량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제,한국정부의 쌀시장개방불가 입장이 UR협상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미국측의 협조와 이해를 촉구했다.

1993-03-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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