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한국을 말레이시아·태국과 같은 랭킹인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국가군으로 분류한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한국은 그동안 싱가포르·대만·홍콩등과 함께 4마리의 용으로 분류돼 왔다.한국경제가 추락하고 있다는 외국언론보도는 여러번 있었으나 세계은행에 의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가 추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89년이다.이해 9월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가 『한국 국민들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같다』고 보도한 바 있다.11월에는 프랑스의 피가로지가 『한국은 이제 아시아의 용이 아니라 한마리의 지렁이로 전락했다』고 혹평했다.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종이 호랑이」,일본 닛케이신문은 『한국경제가 조로화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각각 보도하기도 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는 한국경제에 대한 충고내지는 비판으로 볼 수 있다.그렇지만 이번 세계은행의 분류는 다르다.이 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산하 기관으로 주로 개도국의 경제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공적 금융기관이다.이 은행은 국민소득 등 주요경제지표를 토대로 국가군을 분류하고 있어 그 분석에 신뢰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용이 아니고 호랑이로 전락 한 것을 받아 들이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하겠다.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해서 용의 그룹에서 탈락했는가를 통찰하지 않으면 안된다.87년 정치의 민주화이후 근로자들 사이에 이른바 3D현상이 일어났다.힘들고 지저분하고 위험한 일은 싫어하는 풍조가 생겼다.
지난 1977년만해도 미국의 뉴스위크지가 『이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한 사람은 일본인인데 이들을 오히려 게으르게 보이게끔 할 수 있는 국민은 한국인이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그 국민이 오늘에는 닛케이 신문의 보도대로 『급속한 경제성장이라는 술잔에 취해서 한국인 특유의 끈기를 잃고 있는것』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다시 달려야 한다.정부는 경제지상주의를 복원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해 금융및 세제상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기업인들은 왕성했던 비즈니스 마인드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다람쥐와 은행잎까지 수출했던 비즈니스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근로자들은 세계에서 제일 부지런한 때로 돌아가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호랑이에서 「지렁이」로 또다시 전락할 것이다.
정부·기업인·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가 「경제하려는 의지」로 돌아 갈 것을 거듭 촉구한다.우리경제의 추락을 중단시키고 재도약으로 돌아서게 하느냐 여부는 국민의 선택여하에 달려 있다.우리경제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가 직시해야 할 때이다.
한국경제가 추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89년이다.이해 9월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가 『한국 국민들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같다』고 보도한 바 있다.11월에는 프랑스의 피가로지가 『한국은 이제 아시아의 용이 아니라 한마리의 지렁이로 전락했다』고 혹평했다.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종이 호랑이」,일본 닛케이신문은 『한국경제가 조로화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각각 보도하기도 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는 한국경제에 대한 충고내지는 비판으로 볼 수 있다.그렇지만 이번 세계은행의 분류는 다르다.이 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산하 기관으로 주로 개도국의 경제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공적 금융기관이다.이 은행은 국민소득 등 주요경제지표를 토대로 국가군을 분류하고 있어 그 분석에 신뢰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용이 아니고 호랑이로 전락 한 것을 받아 들이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하겠다.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해서 용의 그룹에서 탈락했는가를 통찰하지 않으면 안된다.87년 정치의 민주화이후 근로자들 사이에 이른바 3D현상이 일어났다.힘들고 지저분하고 위험한 일은 싫어하는 풍조가 생겼다.
지난 1977년만해도 미국의 뉴스위크지가 『이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한 사람은 일본인인데 이들을 오히려 게으르게 보이게끔 할 수 있는 국민은 한국인이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그 국민이 오늘에는 닛케이 신문의 보도대로 『급속한 경제성장이라는 술잔에 취해서 한국인 특유의 끈기를 잃고 있는것』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다시 달려야 한다.정부는 경제지상주의를 복원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해 금융및 세제상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기업인들은 왕성했던 비즈니스 마인드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다람쥐와 은행잎까지 수출했던 비즈니스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근로자들은 세계에서 제일 부지런한 때로 돌아가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호랑이에서 「지렁이」로 또다시 전락할 것이다.
정부·기업인·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가 「경제하려는 의지」로 돌아 갈 것을 거듭 촉구한다.우리경제의 추락을 중단시키고 재도약으로 돌아서게 하느냐 여부는 국민의 선택여하에 달려 있다.우리경제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가 직시해야 할 때이다.
1993-03-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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