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되는 길」 발간 신문주 총무처 사무관(화제의 인물)

「공무원이 되는 길」 발간 신문주 총무처 사무관(화제의 인물)

유상덕 기자 기자
입력 1993-02-11 00:00
수정 1993-02-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무원지망생에 길잡이역/응시절차·각종제도 등 상세히 설명

총무처의 현직사무관이 「공무원이 되는길」이란 책자를 펴내 공무원지망생들의 길잡이구실을 하게됐다.

저자는 총무처 고시1과 신문주사무관(38).

『지난 90년3월 서울방송의 「출발성공시대」를 통해 공무원직취업정보를 6개월간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이걸 정리해 출간하면 공무원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신사무관은 저술동기를 이렇게 밝히고 『공무원이 되고자하면서도 공무원직에 어떤 분야가 있고 공무원이 되는 길은 어떤 방법등이 있는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의외로 많이 접한것도 저술을 촉진케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수가 85만명이나 되는데도 많은 국민들이 공무원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있으며 심지어는 불친절·권위주의·뇌물수수같은 부정적 이미지만 갖고있어 공무원이 하는 일과 보람,생활실상등을 이 책을 통해 이해시키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공무원시험 응시절차에서부터 합격후의 근무부서·담당업무·승진·보수·신분보장제도에 이르기까지 공무원제도 전반을 상세하면서도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이와함께 자격증소지자나 학위소지자등을 특별채용하는 70여직종의 낯선 분야들도 소개하고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신사무관은 『채용인원에 비해 시험실시비용이 과다하게 들어 부득이하게 도입된 특별채용의 경우도 가능한한 많은 사람에게 채용정보가 알려져 보다 우수한 인재들이 공무원직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상의 보람과 신분보장,시기문제일뿐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처우등을 고려해 최근 공무원직 선호도가 무척 높아졌다』면서 『특히 경제가 어려운 요즘 그런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사회의 의식변화요구와 관련,「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의식으로 철저히 무장하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연 공무원직이 권할만한가하는 질문에 대해 그는 『진심으로 이보다 더 나은 직업이 흔치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극 옹호했다.

충남 금산출신으로 집안형편이 어려워 국민학교만 졸업한뒤 중·고교는 검정고시로 대신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지방직공무원9급에 합격했으나 대학에 진학,지난 80년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했다.

부인 김경희씨(34)와의 사이에 딸 둘,아들 하나를 두고있다.취미는 역사책 읽기.<유상덕기자>
1993-02-11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