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씨 부부/미,예금 신고안해 기소

최태원·노소영씨 부부/미,예금 신고안해 기소

입력 1993-01-29 00:00
수정 199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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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제이(미캘리포니아주) AP 연합】 노태우대통령의 딸 소영씨(32)와 사위 최태원씨(33)가 27일 은행 예금을 허위신고한 위법행위를 시인했다고 존 멘데스 미연방검사가 밝혔다.

이들 부부는 예금을 소액으로 분산시킴으로써 1만달러 이상의 현금 예금을 은폐했다는 혐의를 시인했다고 멘데스 검사는 밝혔는데 미은행들은 1만달러 이상의 예금은 연방정부에 보고토록돼있다.

파본 검사보는 당초 이들 부부가 돈을 미국으로 가져왔다고 말했으나 이 돈이 어떻게 미국으로 들어왔는지 알지 못하며 앞서 발언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문서들에 따르면 예금들은 북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지난 90년 2월1일부터 6일 사이에 이뤄진것으로 나타났는데 멘데스 검사는 한국인인 이들 부부가 19만2천5백76달러의 몰수와 각각 3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1993-01-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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