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진 피하고 싶다” 새벽 운동복차림 울산행/현대중서 점심뒤 갑자기 김해로/공항 출국대서 10여분 실랑이
검찰소환을 앞둔 정주영 국민당대표가 13일 하오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출국을 기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대표의 출국의도가 무엇이냐』 『공당의 대표가 나라망신 시킨다』는 등의 비난이 일고 있다.
○…정대표는 이날 새벽 경주보문단지안에 있는 현대호텔에서 조깅을 한다며 운동복차림으로 호텔을 빠져나와 비서 김인제씨(34)만을 대동하고 자신의 승용차편으로 몰래 울산으로 간뒤 출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측에 따르면 정대표는 이날 새벽 『보도진을 피하고 싶다』면서 거처를 현대호텔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의향을 전해왔다는 것.
당직자들은 이에 울산의 현대중공업이나 서산농장에 머물 것을 권유했고 정대표는 경주를 떠나 울산 현대중공업공장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당지자들은 정대표가 이날 하오 서산농장으로 이동하리라는 생각을 했으나 정대표는 갑자기 김해공항으로가 일본행을 시도했다.
○…이날 하오4시40분쯤 김해공항 국제선2층 출국심사대 앞에서 줄서있던 내·외국인 20여명은 정대표가 10여분간 업무부 출입국관리 사무소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자 『공당의 대표가 나라망신 시킨다』고 한마디씩.
정대표를 수행한 김비서는 출국심사대직원들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왜 못나가게 하느냐』며 따지다 출국금지조치가 내렸다는 말을 듣고 서울 등지에 전화로 확인하기도.
한편 출국금지조치를 확인한 정대표는 『정말 이럴수 있느냐』며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총총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하오6시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정대표는 출국기도이유와 검찰소환에 응할 것인지를 묻는 보도진들의 질문에 일체 답변을 회피.
정대표는 김포공항도착장을 7∼8분만에 빠져나와 미리 대기중이던 서울4트1734호 쏘나타승용차편으로 청운동자택으로 향했다.
○…정대표의 갑작스런 출국기도가 불발로 끝난데 대해 한국은행 3천억원 발권발언등 지난 대선과 관련된 6건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정대표의 소환수사를 앞두고 있는 검찰은 그동안 밤을 새가며 준비해온 사전수사가 「상대없는 싸움」으로 끝날뻔 했다며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는 표정.
○…정대표가 갑작스럽게 출국을 기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언론뿐 아니라 아사히·요미우리신문·지지(시사)통신 등 일본의 한국특파원들로부터 빗발치는 확인전화를 받은 서울지검은 「정치탄압」이라는 야당의 즉각적인 반응을 의식한듯 출국금지조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것임을 누누히 강조.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수사검사는 혐의관련자의 출국이 우려될 경우 법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출국을 금지시킬 수 있다」는 관련규정을 열거한뒤 『소환장에 따라 소환조사를 받은뒤 출국허가신청을 해오면 기간과 목적·행선지 등을 검토,출국금지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소환을 앞둔 정주영 국민당대표가 13일 하오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출국을 기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대표의 출국의도가 무엇이냐』 『공당의 대표가 나라망신 시킨다』는 등의 비난이 일고 있다.
○…정대표는 이날 새벽 경주보문단지안에 있는 현대호텔에서 조깅을 한다며 운동복차림으로 호텔을 빠져나와 비서 김인제씨(34)만을 대동하고 자신의 승용차편으로 몰래 울산으로 간뒤 출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측에 따르면 정대표는 이날 새벽 『보도진을 피하고 싶다』면서 거처를 현대호텔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의향을 전해왔다는 것.
당직자들은 이에 울산의 현대중공업이나 서산농장에 머물 것을 권유했고 정대표는 경주를 떠나 울산 현대중공업공장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당지자들은 정대표가 이날 하오 서산농장으로 이동하리라는 생각을 했으나 정대표는 갑자기 김해공항으로가 일본행을 시도했다.
○…이날 하오4시40분쯤 김해공항 국제선2층 출국심사대 앞에서 줄서있던 내·외국인 20여명은 정대표가 10여분간 업무부 출입국관리 사무소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자 『공당의 대표가 나라망신 시킨다』고 한마디씩.
정대표를 수행한 김비서는 출국심사대직원들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왜 못나가게 하느냐』며 따지다 출국금지조치가 내렸다는 말을 듣고 서울 등지에 전화로 확인하기도.
한편 출국금지조치를 확인한 정대표는 『정말 이럴수 있느냐』며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총총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하오6시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정대표는 출국기도이유와 검찰소환에 응할 것인지를 묻는 보도진들의 질문에 일체 답변을 회피.
정대표는 김포공항도착장을 7∼8분만에 빠져나와 미리 대기중이던 서울4트1734호 쏘나타승용차편으로 청운동자택으로 향했다.
○…정대표의 갑작스런 출국기도가 불발로 끝난데 대해 한국은행 3천억원 발권발언등 지난 대선과 관련된 6건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정대표의 소환수사를 앞두고 있는 검찰은 그동안 밤을 새가며 준비해온 사전수사가 「상대없는 싸움」으로 끝날뻔 했다며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는 표정.
○…정대표가 갑작스럽게 출국을 기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언론뿐 아니라 아사히·요미우리신문·지지(시사)통신 등 일본의 한국특파원들로부터 빗발치는 확인전화를 받은 서울지검은 「정치탄압」이라는 야당의 즉각적인 반응을 의식한듯 출국금지조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것임을 누누히 강조.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수사검사는 혐의관련자의 출국이 우려될 경우 법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출국을 금지시킬 수 있다」는 관련규정을 열거한뒤 『소환장에 따라 소환조사를 받은뒤 출국허가신청을 해오면 기간과 목적·행선지 등을 검토,출국금지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93-01-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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