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해외관광 크게 늘었다/구랍 30∼3일

연말연시 해외관광 크게 늘었다/구랍 30∼3일

입력 1993-01-04 00:00
수정 1993-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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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8명 떠나 작년보다 9.4% 증가/3일연휴·피한여행객 급증이 주인/동남아 59%… 괌 등도 26%나

내국인의 해외관광이 지난 연말연시에 크게 늘었다.

4일 교통부에 따르면 연말연시인 지난해 12월30일부터 1월3일까지 대한여행사를 비롯한 10대 여행사를 통해 해외관광에 나선 내국인은 1백74개 단체,3천2백8명으로 작년동기의 1백72개 단체,2천9백31명에 비해 9.4%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가 81개 단체,1천8백9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미주 55개 단체,8백19명,일본 24개 단체,2백87명,기타 지역 14개 단체,2백8명의 순이었다.

특히 미주를 찾은 내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의 42개 단체,5백87명에 비해 28.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이는 미국 본토와 캐나다를 방문한 관광객보다는 피한여행을 위해 괌·사이판,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연말연시에 내국인의 해외관광이 증가한 것은 지난 3일이 일요일이어서 작년 연초보다 연휴기간이 하루가 늘어난데다 대통령선거로 밀렸던 해외관광수요가 연말연시를 맞아 집중적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또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로 단거리 해외관광에 나선 봉급생활자 등이 크게 늘어난 것이 큰 원인인 것으로 교통부는 풀이했다.

집계대상이 된 국내 10대 여행업체는 대한여행사·세일여행사·롯데관광·아주관광·삼희관광·서울항공·코오롱고속관광·세방여행·한진관광·(주)세중이다.

지난 89년의 해외여행자유화조치 이후 해외관광에 나선 내국인은 지난 91년까지 연평균 24%가 증가했으나 국내경기의 침체와 정부의 해외여행자제책 등으로 지난해 1∼11월의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에 멈췄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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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감소로 지난 연말연시에 서울시내관광호텔의 평균 객실판매율이 66.5%에 그쳐 지난해 동기의 80.5%에 비해 14%포인트가 떨어지는 등 영업활동이 크게 부진했었다.
1993-01-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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